잘나가던 성휘, 멸치 잡는 충격 근황

김미화 기자  |  2021.07.27 19:31
/사진=채널A /사진=채널A
모델 성휘가 멸치 사업가로 변신했다.


27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 패션쇼의 캐스팅 '0'순위였던 톱모델 성휘가 멸치 사업으로 연 매출 21억 원의 갑부가 된 이야기를 소개한다.

10년 전 모델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인기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비롯해 연기자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승승장구하던 성휘는 어느 날 작은 어촌마을의 귀어를 선택했다. 잘나가던 스타 모델에서 바닷길을 걷는 어부가 된 성휘 씨의 남다른 사연은 방송에서 공개 된다.

성휘가 자리 잡은 충청남도 보령시의 한 어촌 마을은 고향이자 그의 부모님이 멸치 사업을 하는 곳. 10년 전 귀향한 이후, 멸치잡이부터 건조 등, 모든 과정을 도맡아 한다는 성휘는 불안정한 소득과 밥반찬 또는 육수용으로 소비된다는 멸치에 대한 인식 때문에 시작이 쉽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사업을 하나둘 늘려가기 시작했는데, 그 첫 번째가 바로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었다. 커피와 함께 말린 멸치도 팔아 수산물 카페라고도 불리는 이곳에서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멸치를 판매했다. 또 1년여의 시행착오 끝에 멸치 강정과 칩을 개발해 인기를 얻은 덕분에 연 매출 21억 5천만 원의 쾌거를 이뤘다.

여기에 그는 현재 해외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는데,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수출을 위한 회의 자리를 마련한 그의 사업 파트너로 90년대 가요계를 평정했던 인기 그룹 노이즈의 한상일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무대에서 조명 세례를 받던 그가 허름한 작업복을 입은 사업가로 변신하게 된 계기는 바로 돈이 필요하다는 어머니의 전화 한 통이었다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던 공장은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았기에 적자가 날 수밖에 없었고 부채만 12억 원이었다. 이대로 가다간 모두가 무너진다 생각한 성휘는 그날로 귀향을 선택, 잘못된 시스템을 바로잡아 3년 만에 부채를 모두 상환하며 2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그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피와 땀으로 일궈온 멸치 사업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부모님이 지내온 험난한 세월을 보상하는 거라 믿으며 연 매출 200억 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있다.

대한민국 톱모델에서 멸치 사업가로 변신해 진정한 바다 갑부가 된 성휘의 이야기는 7월 27일 방송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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