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21점' 한국, 인도네시아 104-81 완파... 아시아컵 본선 확정

김동영 기자  |  2021.06.17 17:54
인도네시아전에서 21점을 올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끈 이현중.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인도네시아전에서 21점을 올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끈 이현중.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현중(21·데이비슨대)과 라건아(32·KCC)가 맹활약했고, 조상현(45) 감독은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17일 필리핀 클락에서 열린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4차전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104-81의 완승을 거뒀다.

전날 필리핀전에서 버저비터를 맞으며 78-81로 패했던 한국은 이날 몇 수 아래로 꼽히는 인도네시아를 시종 압도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예선 전적 3승 1패가 됐고, 잔여 2경기와 무관하게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본선 티켓은 A조 상위 두 팀에게 주어지며, 한국은 필리핀에 이어 2위다. 이제 19일 태국전과 20일 필리핀전 2경기가 남았다.

이날 라건아가 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기둥 역할을 톡톡히 했고, 이현중은 3점슛 4개를 넣으며 2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일궈냈다.

김낙현이 14점 6어시스트를, 이승현이 10점 4리바운드를 더했다. 고교생 국가대표 여준석도 12점 4리바운드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시작부터 한국이 우위에 섰다. 높이도, 스피드도 모두 앞섰다. 이승현의 첫 득점 이후 라건아와 이현중의 득점이 연달아 나왔고, 시작 후 2분 30초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12-0으로 앞섰다.

결국 이 차이가 끝까지 갔다. 인도네시아도 힘을 내고자 했으나 한국이 더 위에 있었다. 수비에서도 강력한 압박으로 인도네시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1쿼터는 27-12로 앞섰고, 2쿼터까지 52-35로 크게 리드했다. 3쿼터 들어 이승현-변준형-라건아 등의 득점으로 간격을 유지했다. 이현중의 외곽 지원까지 터졌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이승현과 여준석, 라건아와 변준형 등이 점수를 쌓으면서 그대로 한국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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