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 /사진=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데뷔 18년차인 정우람은 16일 현재 통산 899경기에 등판해 1경기만 더 나오면 900경기를 채운다. 아울러 3경기를 보태 902경기가 되면 현재 투수 최다 출장 기록 보유자인 류택현(50·전 LG)의 901경기를 넘어선다. 류택현은 1994년 OB(현 두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1999년 LG로 옮긴 뒤 2014년까지 총 20시즌(2011년 제외) 동안 활약했다.
SK 소속으로 2004년 4월 21일 문학 한화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정우람은 2016년 한화로 이적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1시즌(2013~2014년 군 복무) 연속 50경기 이상 출장했다. 2006, 2008년에는 각각 82, 85게임에 나서 그 해 최다 경기 등판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2경기)을 제외하고는 매년 40경기 이상 등판을 채웠고, 올해는 20경기에 출장 중이다. 통산 성적은 64승 41패 189세이브 129홀드, 평균자책점 2.95이다. 현역 투수 중 출장 경기 수 2위는 LG 진해수(35)의 674경기로 정우람과는 230경기 넘게 차이가 난다.
KBO는 정우람이 9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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