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PD /사진제공=엠넷
이PD는 11일 스타뉴스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방청객 없이 '킹덤'을 촬영했던 부분에 대해 "가장 아쉬운 점"이라며 "이런 멋진 무대들에 부족한 것이 딱 하나 있다면 현장감이다"고 말했다.
앞서 '킹덤'은 촬영에 참여한 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다행히 출연진과 스태프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무사히 촬영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K팝 가수들이 화려한 무대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킹덤' 촬영 현장에서 열정적인 K팝 팬들과 직접 소통하지 못하는 부분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다.
이PD는 "아티스트들와 팬들이 서로 교감하면서 만들어지는게 무대라고 생각하는데, 하루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팬들과 만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팬들이 무대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쇼를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킹덤'은 지난 3일 종영했다. 이번 시즌에는 아이콘, 스트레이키즈, SF9, 비투비, 더보이즈, 에이티즈 등 인기 보이 그룹 6팀이 참가해 멋진 퍼포먼스를 펼치며 K팝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PD는 이들 6팀의 무대를 직접 연출하며 느낀 점에 대해 "정말 대단한 6팀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음악방송이 아니라 이런 특별한 무대를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다면 해외 아티스트들의 무대보다 더 멋진 무대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