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동거' 오현경·장성규·정소민, 특별출연 '감초 존재감'[★밤TV]

이시연 기자  |  2021.06.11 05:56
/사진= 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 화면 /사진= 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 화면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배우 오현경과 방송인 장성규, 배우 정소민이 카메오로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는 오현경이 이담(혜리 분)의 엄마로, 장성규가 이담의 소개팅 남으로, 정소민이 신우여(장기용 분)의 전 연인으로 각각 출연했다.

이날 이담의 엄마로 등장한 오현경은 전화를 통해 "공모전 때문에 친구랑 산다고 했지? 그 집 주소 좀 불러 봐. 화보 촬영 때 쓰고 남은 옷 좀 보내려고"라며 이담의 집 주소를 물었다. 마침 한국에 도착한 오현경은 이담과 신우여가 함께 사는 집으로 들이닥쳤고 이담과 신우여의 동거 사실을 알게 됐다.

신우여는 "한 집에서 같이 지내는 건 맞지만 걱정하시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오현경을 안심시켰고 오현경은 "걱정 안 한다. 일주일이든 서너 달이든 같이 살아봐서 알겠지만 우리 딸이 만만한 성격은 아니다"라며 두 사람의 동거를 허락했다.

이어 이담의 소개팅 남으로 출연한 장성규는 특유의 코믹한 캐릭터로 폭소를 자아냈다. 장성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인턴을 모두 합격한 능력남으로 소개팅에 등장했으나 "기업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있는데 그 인재상이 다 나다"라며 허세를 부리는가 하면 식사 후 커피집에서 이담에게 "커피 값을 안 낼거면 기프티콘이라도 보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이담은 장성규와의 소개팅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이어 정소민은 신우여가 과거 사랑했던 여인으로 등장했다. 전쟁 후 아버지를 잃은 정소민은 자신 또한 죽임 당한 뻔 했지만 그 순간 신우여가 나타나 목숨을 구했고, 그 후 신우여에게 의지하며 지냈다.

신우여는 정소민이 자신의 구슬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구슬을 꺼내면 정소민의 기억이 모두 사라진다는 사실에 그의 몸에서 구슬을 꺼내지 않은 채 사랑을 이어갔다고 결국 정소민은 시름시름 앓은 후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신우여는 "애초에 마음을 주지 않았다면. 어쩌면 모른 척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얼마나 모순적인지. 그냥 우연으로 시작하고 우연으로 끝냈어야 했는데. 그 아이(이담)에게는 진짜 가족이 있고 다른 삶이 있고, 다른 인연이 있다. 내가 그 애를 계속 묶어 두어도 될까. 그 애가 내 삶을 외롭지 않고 만든다는 이유만으로"라고 생각하며 고민에 빠졌다.

과거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을 잃었던 일을 회상한 신우여는 고민 끝에 이담의 기억이 사라지더라도 이담에게서 구슬을 빼내기로 결심했다.

/사진= 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 화면 /사진= 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 화면


한편, 방송 말미에는 배우 한지은이 특별 출연해 누군가에게 쫓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한지은은 늦은 밤 회사에서 귀가하던 중 자신을 쫓아오는 남성을 발견하고 차 뒤로 몸을 숨겼으나 결국 발각 돼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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