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은 "윤여정 선배님 보고 꿈과 용기 얻었다"[인터뷰③]

안윤지 기자  |  2021.06.10 18:26
2021.06.10 드라아 다크홀 배우 이하은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021.06.10 드라아 다크홀 배우 이하은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하은이 윤여정을 보고 꿈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하은은 10일 OCN, tvN 금토드라마 '다크홀'(극본 정이도, 연출 김봉주,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아센디오, 총 12부작)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 그 사이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다.

그는 극 중 간호사 윤샛별과 연쇄살인마 이수연으로 1인 2역을 맡았다. 윤샛별은 무지병원에 로테이션 온 간호사로, 연약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간호사로서의 사명감을 다해 도망치지 않고 병원에 남아 환자들을 돕는다. 반면 이수연은 잔인한 변종인간 연쇄 살인마다.

이하은은 지난 2017년 단편영화 '골목길'로 데뷔했다. 그는 다수 단편영화에 출연하다가 2020년 JTBC 드라마 '모범형사'로 브라운관에 첫 등장했다. 이후 이하은은 '다크홀'을 통해 얼굴 도장을 찍고 '괴물 신인'이란 호칭도 얻었다.

그는 "과분한 단어다. 너무 부족하고 나아갈 게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역할 때문에 붙여준 게 아닌가 싶기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은은 "처음에 호기심으로 연기 학원에 갔다가 재미를 느꼈다. 대학 진학 후에 단편 영화를 찍으면서 인상 깊은 순간이 있었다. 상대 배우랑 긴 호흡의 장면을 찍은 적이 있다. 그 순간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데 울고 싶지 않은데도 눈물이 나더라. 상대 배우의 눈, 말, 공기까지 인상 깊었다"라며 연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이어 "나도 존경하는 선배님들을 바라보면서 꿈도 꾸고 희망을 얻고 용기를 얻었다.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자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최근에 윤여정 선배님을 보면서 진짜 용기, 꿈을 얻고 더 꿀 수 있었다. 영화 '미나리'를 봤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다"라며 "이렇게 사람에 관한 이야기는 마음이 유독 간다. 진정성 있게 얘기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하은은 "언제나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분이 저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라고 '다크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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