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재벌 前남친,버닝썬, 룸살롱..속시원하게 얘기"

안윤지 기자  |  2021.06.09 11:42
배우 한예슬/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한예슬/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한예슬이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한예슬은 9일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 '다 얘기 해드릴께요~!! | Let me tell you EVERYTHING'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 한예슬은 남자친구의 접대부 의혹, 블랙핑크 제니와 뺨을 때렸다는 의혹, 버닝썬 여배우가 한예슬이라는 등의 각종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너무 속시원하게 얘기해서 기분이 날아갈 거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한예슬은 "내가 생계형 배우였기 때문에 일하면서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고 결혼하는 게 목적이라는 등 말을 하더라. 그런데 이런 비하발언은 행복하지 않다. 30대 초반이라 재벌을 만날 수 있다는 말들 불편하다. 이거 여성 비하 발언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한 전 남자친구 테디와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에 대해서 "내가 테디와 공개 연애한 게 유명하고 사랑했던 친구인 거도 확실하다. 그런데 사귀었다가 헤어질 수 있는 일인데 항상 헤어지면 '바람을 피웠네', '죄를 지었네'라고 하더라. 테디랑 (사귈 때도) 그랬다. 그런데 여기에 왜 제니 씨가 언급됐는지 모르겠다"라며 "나는 제니 씨를 본 적도 없다. 내가 이분 때문에 차였다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내가 차이고 까여서 재벌가도 안되서 지금의 남자친구를 키우겠다는 식으로 얘기했다. 이것도 솔직히 기분이 나쁜 점이다. 자세한 내막도 모르면서 이렇게 얘기하는 건 솔직히 좀"이라며 기분 나쁜 내색을 표했다.

한예슬은 "제발 당사자한테 가서 물어보길 바란다. 이걸 보고 있는 X-남자친구 분들도 얼마나 기가 차고 소설인지 당사자분들도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 재벌가가 좋은 거냐. 나도 갑갑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남자친구와 관련한 논란을 해명했다. 한예슬은 보라색 람보르기니 우라칸 차량을 남자친구한테 선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또 나보고 공사 당했다고 하는데 무슨 공사인지. 공사라는 단어도 웃기고 능력있는 여자가 남자친구한테 잘하면 공사당하는 건가. 능력있는 남자가 여자친구한테 잘하면 꽃뱀이냐. 모든 사람이 그렇지 않다"라고 전했다.

배우 한예슬이 각종 의혹을 해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예슬is' 영상 캡처 배우 한예슬이 각종 의혹을 해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예슬is' 영상 캡처
그는 "(남자친구가) 비스트 보이즈, 호스트 바의 호스트도 아니다. 남에게 피해를 준 제보들, 자극적인 단어들 다 아니다. 직업의 귀천이 없다고 한 건 호스트 바가 뭔지 모르고 설명할 수 없어서 내가 아는 부분에선 아니다. 팩트도 아닌 루머, 가십들로 인해서 창창한 한 남자의 앞날을 짓밟는 건 용서할 수 없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또한 "남자친구 얼굴을 공개해서 과거가 밝혀졌다고 하더라. 내가 미치지 않고서야, 거리낌이 없으면 남자친구 얼굴을 공개했겠다. 내가 또 sns에 남자친구가 어디에서 일했다고 이런 말을 할 필요도 없다"라며 "피해를 받았다는 건 법정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문제다. 제발 공개하고 제보하고 법정에서 밝혀주시길 바란다"라고 거듭 해명했다.

이 외에 가장 문제가 됐던 '버닝썬 여배우' 의혹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앞서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한 여배우로 한예슬이 지목당한 것. 그는 먼저 "유명인은 술집을 다니면 안된다는데 충격적이다. 연예인은 사람 아니냐. 클럽과 술집이 나쁜 거냐. 여기서 어떤 짓, 선택을 하냐가 잘못된 거다. 공개연애가 나쁜 건지도 모르겠고 클럽 다니는 사람은 다 마약 쟁이이고 다 2차 가려는 사람들이냐. 원나잇 스탠드 하는 사람이냐. 아니다. 사람 나름이다. 자신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모두가 그럴 거라는 건 맞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버닝썬 마약 배우 한예슬'이라고 하는데 아니다. 버닝썬 태어나서 한 번 가봤고 모두가 지켜보는 홀에서 가봤다. 나는 (한 유튜버 주장으로) 침 질질 흘리는 사생활 문란한 사람이 됐다. 고소할 것이다"라며 "여기에 갔던 사람들이 모두 마약쟁이냐. 나는 할로윈 파티때 갔다. 지인들, 친구들, 일하는 사람들을 초대해서 할로윈 분장을 하고 놀러갔다. 너무 신나게 놀았다"라고 전했다.

한예슬은 "나 룸 싫어한다. 스테이지 가장 잘 보이는 디제이 박스 잡아달라고 했다. 친구들과 놀러온 거고 할로윈 파티 즐기러 왔다고 했다. 일어서면 스테이지에서 볼 수 있는 공간에서 놀았다. 유명인이니까 보디가드 분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었다. 내가 거기서 미쳤다고 마약하냐. 법정에서 입증할 수 있다. 증인들이 너무 많다. 영상이 있다고 하는데 나도 모르겠다"라고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또한 보통 의료 사고로 인한 보상금으로 거액을 '뜯어냈다'는 발언과 의문에 "의료사고를 겪은 분들이 제대로 보장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 났다. 그런데 나를 돈 뜯어내는 사람으로 취급하더라. 거기서 두 번 죽었다. 거기서 난 피해자이고 보상을 받아야 하는데 나를 마치 '왜 사고치냐. 조용히 있어라' 라는 식이더라. 절대 보상이 되지 않은 상처를 갖고 살아간다. 쉽게 얘기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 밖에 한예슬은 미국 룸쌀롱 출신도 아니며 그저 평범한 학생 중 하나였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지나가는 가쉽이라고 생각했고 한 장면을 캡처해서 '소설이다'라고 올렸다. 내 팬들이 걱정한다. 그래서 대응하지 않으려고 했다. 남들도 다 이렇게 했다. 하지만 버닝썬의 마약과 연결짓는 건 법정 대응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타이밍을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한예슬은 마지막으로 "내가 그냥 명예훼손으로 그냥 고소하면 처벌이 얼마 나오지 않는다. 악플러를 선동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커리어를 짓밟는 행위들이 '학폭'과 뭐가 다른가 싶다. 무차별 공격이고 사회 폭행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짓밟는 게 살인 미수와 뭐가 다르냐"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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