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류승완 감독 '모가디슈' 올여름 개봉 확정..유일 韓텐트폴

전형화 기자  |  2021.06.08 12:08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가 7웖말 개봉을 확정해 올여름 유일한 한국텐트폴로 관객과 만난다. '모가디슈' 주연배우 김윤석 조인성.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가 7웖말 개봉을 확정해 올여름 유일한 한국텐트폴로 관객과 만난다. '모가디슈' 주연배우 김윤석 조인성.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가 올여름 한국영화 텐트폴로 관객과 만난다.


8일 영화계에 따르면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외유내강은 올여름 '모가디슈'를 개봉하기로 확정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모가디슈'는 90년대 소말리아 내전에 고립된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이 생사를 건 탈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김윤석과 조인성, 허준호 등이 출연한다. 류승완 감독의 외유내강과 김용화 감독의 덱스터스튜디오가 합작해 영화계 관심이 뜨거운 작품이다.

'모가디슈'는 당초 지난해 여름 개봉을 겨냥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과 후반 일정 등으로 미룬 뒤 올해 개봉 시기를 저울질했다. '모가디슈'는 모로코 올로케이션으로 2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코로나19 여파가 있는 상황에서 극장 개봉 결정이 쉽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 극장가에는 '반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강철비2: 정상회담' '오케이 마담' 등이 개봉했지만 올여름에는 한국영화 텐트폴 개봉이 좀처럼 확정되지 않았다. 역설적으로 지난해 여름 개봉한 텐트폴 영화들 중 500만명 이상 동원한 작품이 한 편도 없었던 탓이다.

그런 가운데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외유내강은 고민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국 최종적으로 '모가디슈' 여름 개봉을 확정했다. 한국영화 텐트폴이 여름 시장에 개봉해야 극장이 살아나고 그래야 한국영화가 살아남다는 데 동의했기 때문이라는 후문. 특히 외유내강은 올여름 황정민 주연의 '인질'(NEW 배급)도 개봉하기로 결정, 그야말로 한국영화 여름시장 살리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통상적으로 같은 제작사 영화 두 편을 동시기에 개봉하지 않지만 외유내강은 '모가디슈'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인질' 투자배급사 NEW의 뜻을 대의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가디슈'는 7월말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배급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과연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가 올여름 한국영화 자존심을 회복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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