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FA컵 우승' 바디의 인생 역전,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5.17 20:23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의 인생 역전 스토리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영국 매체 '레스터머큐리'는 16일(현지시간) "바디는 FA컵 예선과 결승을 모두 뛴 최초의 선수가 됐다. 그의 인생은 남다른 상승세를 탔고 영화로 만들어진다"라고 전했다.

어느덧 레스터의 레전드로 자리잡은 바디는 과거 8부리그에서 뛰며 공장 노동자일을 병행하던 선수였다. 하지만 2012년 레스터 유니폼을 입은 이후 그는 엄청난 기량을 보여줬고 레스터와 함께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9/20시즌엔 23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레스터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썼다. FA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1-0으로 격파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1부 승격부터 EPL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FA컵 우승 등 레스터의 찬란한 역사에는 항상 바디가 있었다.

그리고 바디의 인생 역전 스토리는 할리우드 아드리안 버차트 감독을 자극했다. 버차트는 축구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영화 '골' 시리즈의 1, 2편 각본을 담당한 인물이다. '레스터머큐리'의 보도에 따르면 버차트는 영화로 만들 것을 바디와 합의했으며 시나리오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작년에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가 창궐하며 무산됐다. 버차트는 "CG대신 대규모 팬들을 동원해 촬영하려고 했지만 방역 지침 위반이라 불가능하다. 우린 촬영이 허락되는 순간 배우들을 섭외하고 촬영을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바디 역엔 배우 잭 에프론, 로버트 패틴슨이 거론됐으며 나이젤 피어슨 전 레스터 감독엔 비니 존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역엔 로버트 드 니로가 언급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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