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출연 예능, 네이버 TV 댓글 차단 "악플서 보호"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2021.05.03 22:36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개그우먼 박나래가 성희롱 논란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의 네이버 TV TALK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3일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바꿔줘 홈즈', tvN '신박한 정리', '놀라운 토요일', KBS조이 '썰바이벌'의 네이버 TV TALK은 비공개로 전한됐다. 모두 박나래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들이다.

네이버 TV TALK은 방송과 관련해 댓글을 달수 있는 곳이다. 네이버는 "출연자분들을 욕설, 비방, 악성 댓글에서 보호하고자 방송국과 협의하에 비공개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연자 박나래가 성희롱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네이버 TV TALK 화면 캡처 /사진=네이버 TV TALK 화면 캡처
박나래는 지난 3월 웹 예능 '헤이나래'에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성희롱 논란에 휘말렸다. 해당 영상 속 박나래는 팬티만 입은 남자 인형을 소개하며 "요즘 애들 되바라졌다", "그것까지 있는 줄 알았다", "너무 뒤가 T"라는 등 수위를 넘나드는 언행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헤이나래' 제작진은 사과와 함께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했고, 박나래는 "공인으로서 한 방송을 책임지며 기획부터 캐릭터, 연기, 소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책임과 의미인데 미숙한 대처 능력으로 많은 분께 실망감을 안겨 드렸다"고 사과했다.

이후 서울 강북경찰서는 박나래의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수사를 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박나래는 소속사를 통해 "경찰에서 조사 중인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경찰 요청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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