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의 '투수 등판', 류지현 감독은 반대 "그럴 생각 없다"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1.04.18 11:57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류지현(49) LG 트윈스 감독이 야수의 투수 등판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피치 못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그런 상황 자체를 안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류지현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야수가 등판하는 상황 자체를 만들고 싶지 않다"며 웃은 후 "야수를 올릴 생각이 기본적으로 없다"고 말했다.

최근 야수의 등판이 이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강경학과 정진호를 투수로 올렸고, 허문회 롯데 감독도 추재현-배성근-오윤석을 투수로 등판시켰다.

점수가 10점 이상 크게 벌어진 상황이었고, 패색이 짙었다. 투수를 아끼기 위해 야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방법을 썼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다만, 류지현 감독은 동의하지 않는 모습이다. 'LG에는 투수로 나갈 야수가 있나'고 묻자 "연장에 가는 등 정말 피치 못하게 야수를 올려야 할 상황도 있기는 할 것이다. 그래도 그런 정도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야수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안 일어나게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마지막에 진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기본적으로 야수를 투수로 쓴다는 생각을 먼저 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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