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케인, 3주 결장 가능성... 토트넘 '절망'

김명석 기자  |  2021.04.18 10:07
지난 17일 에버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해리 케인의 모습. /AFPBBNews=뉴스1 지난 17일 에버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해리 케인의 모습.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28·토트넘)이 최대 3주 간 전열에서 이탈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둔 토트넘엔 절망스러운 예상이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과 아스날에서 물리치료사로 활동했던 게리 르윈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발목 부상을 당한 케인이 2~3주 간 자리를 비워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케인은 지난 17일 에버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경기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느낀 뒤 주저앉아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고, 결국 델레 알리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르윈은 "MRI나 엑스레이 등 부상 부위를 스캔하기 전에는 정확한 손상 정도를 알 수 없다. 구조적인 손상 여부도 48시간 안에는 알기 어렵다"면서도 "케인은 발목 부상 전력이 있다. 이 경우 발목 인대가 느슨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케인이 스스로 경기장 밖으로 걸어 나간 것은 좋은 징조일 수 있다. 수술까지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도 "그동안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더라도 2~3주 정도의 휴식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만약 실제 케인이 전열에서 이탈할 경우 토트넘으로서는 최악의 소식일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2시 사우스햄튼과 EPL 경기, 그리고 26일 오전 0시 30분 맨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팀 내 최다 득점 선수인 케인 없이 이 경기들을 치러야 할 수도 있는 셈이다. 실제 3주까지 휴식이 필요할 경우에는 케인이 결장하는 경기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토트넘의 남은 경기는 EPL 6경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이다.

다만 케인이 보호 장비 없이 경기장을 떠난 소식도 전해진만큼 작은 희망을 품을 수도 있다. 토트넘 팬 사이트인 '더 스퍼스 웹'은 "케인이 목발이나 보호 신발 없이 구단 버스에 올랐다"며 그의 부상이 경미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