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새내기' 송재은의 각오 "수원도시공사에 필요한 선수 되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4.16 16:48


[스포탈코리아=수원] 이윤성 인턴기자= 지난해 주장으로서 고려대의 전성시대를 이끌고 대학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송재은. 올해 수원도시공사 유니폼을 입고 WK리그 무대에 서게 됐다.

송재은은 오는 26일에 개막하는 WK리그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며 기분 좋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송재은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다. 지난해에는 고려대의 주장으로서 고려대의 무패 우승과 전성시대를 이끌었고, 최우수선수상을 받으며 고려대에서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송재은은 2021 WK리그 드래프트에서 수원도시공사에 추효주(수원도시공사)에 이어 2번째 지명을 받으며 수원도시공사에 입단했다.

Q. 축구를 하게 된 계기는?

어릴 때 태권도를 다니면서 남자 친구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학교 끝나고 같이 축구를 하다 6학년 말쯤 축구클럽팀 감독님께서 정식으로 축구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셔서 하게 되었다.

Q. 축구를 시작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가족들은 “힘든데 무슨 축구냐”는 말을 많이 하셨던 것 같다. 친구들은 그때까지만 해도 여자축구가 활성화가 많이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여자가 축구를 한다는 것에 대해 많이 놀랐던 것 같다.



Q. WK리그에 입성하게 되었다. 어떤 기분인가?

동계훈련 때부터 지금까지 리그를 계속 준비했다. 긴장되고 빨리 경기를 뛰어보고 싶다. 항상 설레는 마음이다.

Q. WK리거가 되기 전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어떤 관점으로 리그를 봐왔는지?

처음 입단해서 느낀 것은 피지컬적인 부분이 되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거나 잘먹고 힘을 좀 붙게 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 이제 신인으로 입단을 했기 때문에 진짜 신인답지 않은 플레이를 좀 보여주고 싶다. 만약에 뛰게 된다면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

Q. WK리그를 지켜봤을 텐데 잘 맞으리라 생각하는지?

학생 때 뛰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직접 훈련하고 연습 게임도 뛰어보고 하니까, 확실히 대학 때와는 템포, 속도가 다르더라. 그래서 앞으로 더 재밌을 거 같다.

Q. 리그가 곧 개막하기에 들뜬 마음도 있을 것 같다.

살짝 긴장감도 있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큰 것 같다.

Q. 축구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어렸을 때부터 부상을 좀 많이 해 수술을 많이 했다. 이런 부분에서 조금 힘들었던 거 같다.

Q. 선수로서 자신을 설명해보자면?

아기자기하게 공을 잘 차는 선수

Q. 송재은에게 수원도시공사란?

축구를 해오면서 항상 꿈꾸고 첫 번째 목표가 실업팀 입단하는 것이었다. 나를 불러준 팀이니 은퇴하고 나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팀이 되지 않을까 싶다.

Q. 적응은 어땠는가?

언니들이 처음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적응을 잘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셔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Q. 대표팀에 대한 욕심은 없나?

선수라면 당연히 있는 것이 맞다. 나는 당연히 욕심은 있지만 우선 내가 소속된 팀에서 내 가치를 높이고 인정을 받아서 천천히 하고 싶다. 급하게 욕심을 부리고 싶지는 않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올해 개인적으로는 데뷔하고 많은 경기에 나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것이다. 팀으로서는 우승을 목표로 잡고 있다.

Q. 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실업팀에 처음 입단했기 때문에 경기에 들어가면 “쟤는 누구지?”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열심히 뛰면서 강한 인상을 남겨 “수원도시공사에도 저런 선수가 구나"하는 인상을 남기고 싶다.

Q.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

팀에 꼭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사진=이윤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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