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정규수 "신하균, 배우들 격려 멋져..여진구 집중력 뛰어나"(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2021.04.16 10:35
배우 정규수 /사진=탄엔터테인먼트 배우 정규수 /사진=탄엔터테인먼트


배우 정규수(63)가 '괴물'의 배우들을 극찬하며, 제작진 덕분에 드라마가 흥행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규수는 16일 JTBC 금토드라마 '괴물'(연출 심나연, 극본 김수진) 종영 소감을 서면인터뷰로 전했다.

정규수는 '괴물'에서 주연 여진구, 신하균과 함께 작업한 소감으로 "신하균 배우는 정말 멋있는 배우다. 매 신마다 본인이 출연하는 장면이 아님에도 다른 배우들을 모니터 해주고 격려와 위로도 해주는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 느꼈다"며 "여진구 배우는 집중력이 대단히 뛰어나 본받을 점이 많은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천호진과 주요 호흡을 맞춘 그는 "천호진 배우는 연륜있는 대배우이신데,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열연하시는 배우라 존경한다"고 말했다.

'괴물'은 '힙한 선생', '열여덟의 순간' 심나연 감독과 '매드독' 김수진 작가가 첫 선을 보인 심리 스릴러물임에도 웰메이드 작품으로 호평 받았다. 정규수는 "심나연 감독님은 항상 현장에서 배우들과 대화를 많이 하신다. 배우들과 항상 대화를 하면서 경청을 해주셔서 드라마를 만드는 감독으로서 갖춰야 하는 덕목이 가장 좋은 감독님이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사진=JTBC /사진=JTBC


또한 "김수진 작가님은 인물 하나하나 모두 존재감 있게 성격을 불어넣어 주는 힘이 있는 작가님이시기 때문에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좋아하는 작가님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훌륭하신 작가님이시다. 두 분이 만들었기에 '괴물'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흥행 요인을 설명했다.

'괴물'은 만양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괴물 같은 두 남자 이동식 경사(신하균 분)와 한주원 경위(여진구 분)가 파헤치는 심리 추적 스릴러. 이동식과 한주원은 공조 끝에 이동식의 동생 '이유연(문주연 분) 살인사건'의 진범이 한주원의 아버지인 경찰청장 한기환(최진호 분)이었단 사실을 밝혀냈다. 한주원은 한기환의 음주 뺑소니 과거를 언론에 폭로하고 무기징역의 단죄를 받게 했다.

이유연 사건과 얽힌 연쇄살인마 강진묵(이규회 분)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도해원(길해연 분)과 아들 박정제(최대훈 분)는 각각 징역 9년, 3년을 선고받았다. '괴물'은 '진짜 괴물'을 추적하는 밀도 높은 전개와 사회적 메시지, 배우들의 열연으로 최고 시청률 6.0%를 기록하고 종영했다.

정규수는 극 중 문주 경찰서장 정철문 역을 맡아 연기했다. 정철문은 남상배 소장(천호진 분)과 함께 한기환의 강진묵 자살교사를 목격하고도 살인사건을 방조했다. 그는 훗날 한기환의 끄나풀 이창진(허성태 분)에게 살해당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