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만 이적-김해란 흥국생명 복귀... 女배구 FA 시장 마감

심혜진 기자  |  2021.04.15 20:36
KGC인삼공사로 이적한 이소영./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로 이적한 이소영./사진=KGC인삼공사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마무리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5일 FA 협상 마감 결과를 발표했다. 총 12명 중 9명이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이적생은 이번 FA 최대어로 꼽힌 이소영(27·KGC인삼공사)뿐이다. GS칼텍스를 떠난 이소영은 연봉 4억5000만원, 연봉 2억원 등 총보수 6억5000만원의 조건에 KGC인삼공사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을 놓쳤지만 강소휘(23)와 한수지(32), 김유리(30), 한다혜(26) 등 4명을 붙잡았다. 강소휘는 연봉 3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 등 총액 5억원에 사인했고, 한수지는 총액 3억원(연봉 2억원, 옵션 1억원)에 계약했다. 김유리(총액 1억7000만원), 한다혜(총액 1억2000만원)도 도장을 찍었다.

이소영을 잡은 KGC인삼공사는 최은지(29)와 8000만원, 노란(27)과 1억원에 계약했다.

리베로 김해란이 흥국생명과 1년 계약을 맺고 다시 코트로 돌아온다./사진=KOVO 리베로 김해란이 흥국생명과 1년 계약을 맺고 다시 코트로 돌아온다./사진=KOVO
김미연(28), 박상미(27)도 원 소속팀인 흥국생명에 남았다. 각각 총액 1억6000만원, 총액 9000만원에 사인했다.

2019~2020시즌 뒤 은퇴를 선언하며 코트를 떠났던 김해란(37)은 총액 1억원에 흥국생명으로 복귀했다.

미계약자는 김세영(40)과 한지현(27), 하혜진(27)이다. 규정에 따라 미계약 FA는 해당 시즌기간 동안 어느 구단과도 선수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한편, FA 선수를 새로 영입한 팀은 원소속팀에 보상을 해줘야 한다. 여자부 A등급을 데려온 팀은 전 시즌 연봉 200%와 보호선수(영입한 FA를 포함한 6명) 외 1명, 혹은 전 시즌 연봉 300%로 보상해야 한다.

A등급인 이소영을 품은 KGC인삼공사는 16일 낮 정오까지 GS칼텍스에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GS칼텍스는 19일 오후 6시까지 보상 방법을 결정해 통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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