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서티에이트'가 공개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팀들의 결승 진출 및 우승 확률. /사진=파이브서티에이트 캡처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챔스 8강 2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2-1로 꺾었다. 1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4-2로 4강에 진출했다.
맨시티의 4강전 상대는 PSG다. PSG는 전날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8강 2차전에서 0-1로 졌지만, 1차전 원정에서 3-2로 이긴 덕분에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서 앞서 4강에 올랐다. 유럽에서도 대표적인 빅클럽으로 손꼽히는 두 팀이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 것이다.
그러나 표면적으로는 빅매치처럼 보이지만, 통계 전문 사이트의 예상에선 맨시티 쪽으로 크게 기우는 모양새다.
15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가운데) 맨시티 감독과 선수들. /AFPBBNews=뉴스1
자료에 따르면 맨시티가 결승에 오를 확률은 무려 81%로, 19%에 그친 PSG를 크게 앞섰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두 팀의 경기를 빅매치보다는 맨시티의 압도적인 우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다.
두 팀의 챔스 우승 확률 역시 맨시티가 54%, PSG는 8%로 각각 책정돼 그 차이가 컸다.
반면 4강 반대편 대진에서 맞붙게 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첼시(잉글랜드)는 매우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라는 게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4강에 진출할 확률은 53%, 첼시는 47%로 레알 마드리드가 근소하게 앞섰다. 우승 확률 역시 레알 마드리드는 20%, 첼시는 17%로 3%p 차이만 났다.
한편 챔스 4강 1차전은 오는 28일 레알 마드리드-첼시, 29일 PSG-맨시티의 맞대결로 서막을 올린다. 이어 5월 5일에는 맨시티-PSG, 6일 첼시-레알 마드리드(이상 왼쪽이 홈팀)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최후의 결전을 펼친다. 대망의 챔스 결승전은 5월 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단판승부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