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최성은, 황인엽(왼쪽부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동훈 기자 photoguy@, 키이스트 대세와 라이징 스타의 만남이다. 하일권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에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이 출연한다.
15일 넷플릭스 측에 따르면 '안나라수마나라' 제작을 확정지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와 어른이 되어서도 아이로 남고 싶어 하는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 분)의 만남을 담은 감성 뮤직 드라마다.
섬세한 연출력을 자랑했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의 김성윤 감독이 '안나라수마나라' 메가폰을 잡는다.'구르미 그린 달빛',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 김성윤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김민정 작가가 각본을 맡는다. 두 사람의 시너지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안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안일원 작가는 '삼봉이발소'로 2008 대한민국 만화대상신인상 수상 후 '목욕의 신', '방과후 전쟁활동' 등을 통해 감성적인 그림체와 치밀한 구성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연극으로 각색되기도 했다.
최근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과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수상한 파트너', '힐러', 영화 '조작된 도시'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연기했던 지창욱이 극중 버려진 유원지 공연장에 사는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을 연기한다.
황인엽, 최성은, 지창욱(왼쪽부터) /사진제공=넷플릭스 2019년 영화 '시동'으로 데뷔한 최성은은 데뷔와 동시에 제25회 춘사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괴물'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발산했던 그가 리을과 호흡을 맞추는 윤아이 역을 맡는다. 윤아이는 버거운 현실을 살아가던 중 리을을 만나 믿을 수 없는 일들을 겪게되는 인물이다.
신선한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력, 디테일한 눈빛 등으로 매 장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최성은은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나 신인답지 않은 호연을 펼치며 브레이크 없는 대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여신강림', '18 어게인', '조선로코-녹두전' 등을 통해 여심을 사로 잡았던 황인엽도 가세했다. 황인엽은 극중 나일등으로 분한다. 나일등은 타인과 교감할 줄 모르고 공부에만 몰두하던 수재로 리을, 윤아이와 함께 마슬의 재미에 눈을 뜨는 인물이다.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황인엽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을 통해 지상파에 눈도장을 찍은 황인엽은 드라마 '18 어게인'에서 카리스마를 내뿜는 반항아의 모습을 서늘한 눈빛으로 그려냈다. 이어 '여신강림' 주연 자리를 꿰차며 대세 반열에 올라섰다.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따듯한 외강내유형 짝사랑 캐릭터와 혼연일체 연기를 펼치며 서브남주 앓이를 일으키는 등 주목받는 차세대 남자 배우임을 인정받았다.
한편 '안나라수마나라'는 JTBC스튜디오와 콘텐츠 지음이 제작하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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