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박진섭 감독, “기성용 부상 경미, 출전 강행 안 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4.14 19:08


[스포탈코리아=상암] 김성진 기자= FC서울 박진섭 감독이 ‘캡틴’ 기성용 보호에 나섰다.

기성용은 지난 7일 울산 현대전 교체 출전 이후 오른쪽 허벅지 부상이 재발했다. 이 때문에 10일 포항 스틸러스전에 결장했고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FA컵 3라운드 ‘서울 더비’에도 제외됐다.

박진섭 감독은 “심한 상태는 아니고 경미하다”라고 부상 상태를 밝힌 뒤 “기성용이 나이가 있고 작년에 1년 동안 경기를 못했다. 무리하다가 더 큰 부상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한다. 본인도 조심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 급하게 기용하는 것보다는 트레이너와 상의해서 충분히 몸을 회복하는 시간을 주자고 결정했다”며 기성용은 부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미한 부상이지만 기성용의 17일 대구FC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박진섭 감독은 “주말까지 상황을 봐야 하지만 출전 강행은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100% 회복이 되지 않으면 기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했다.

박진섭 감독은 이날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서울 더비를 치르게 됐다. 하지만 그는 “매 경기 부담을 가진다. 오늘도 그런 경기 중 하나”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평소 치르는 리그 경기처럼 임하겠다고 했다.

또한 서울 감독 부임 후 전설매치, 경인더비, 슈퍼매치 등 다양한 매치업을 치르는 것에 대해서는 “내게 압박과 긴장을 하게 한다. 그걸 이겨내지 못하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없다. 슬기롭게 이겨 나가고 지혜롭게 해결할 것이다”라고 했다.

서울은 이한범, 홍준호, 황현수의 스리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박진섭 감독은 “K리그1 팀에 스리백 쓰는 팀이 많아서 대응 전략으로 세웠다. 그리고 서울 이랜드에 대비한 전술”이라고 설명한 뒤 “많은 훈련 시간이 있었던 것은 아니나 잘해줄 것이다. 서울은 그전에도 스리백을 해서 선수들이 안다”고 했다.

또한 “팔로세비치가 밑에서 하는 걸 선호하기에 공격을 풀어가며 마무리하는 것까지 기대한다”며 원톱으로 기용한 팔로세비치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이한범의 기용을 계속 원했다. 중앙 수비수라 걱정했으나 오늘 스리백을 하면서 맞다고 봤고 편하게 할 위치라 생각했다. 신재원은 훈련을 열심히 했고 동기부여도 됐다. 윙백을 보지만 공격적인 면에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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