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공유 "박보검과 나의 조합, 귀엽게 봐주시니 즐거움 되길" [인터뷰④]

강민경 기자  |  2021.04.13 11:07
공유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공유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배우 공유(42)가 영화 '서복'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 했다.

공유는 1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극중 공유는 기헌 역을 맡았다. 기헌은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안고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전직 정보국 요원이다.

공유는 체중 감량을 하는 등 외적인 변화를 감행했다. 이는 트라우마로 인해 괴로워하고, 죽음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기헌의 예민하고 날선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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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유는 "보검씨랑 '서복'을 하게 될 줄 몰랐다. 작품을 통해 함께 하게되는 것도 인연이다. 보검씨는 해외에 많은 팬분들이 있다. 저는 남자 후배와 딱 둘이서 하는 건 처음이었다. 여러 배우들, 선배님들과 함께 한 적은 많다. 남자 후배, 동성 남자 후배와 같이 영화를 끌어간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와 보검씨의 조합을 귀엽게 봐주시니 조금이나마 관객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공유는 박보검과 '서복'을 통해 첫 호흡을 맞췄지만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과는 오랜만에 만났다. 그는 "박병은 배우와는 '남과 여'를 같이 했었고, 친분이 있었다. 낚시라는 공통 취미이자 관심사 때문에 사적으로도 많이 친해졌다. 자연스럽게 영화를 같이하게 되서 편했다"며 "조우진씨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스치듯이 만나 아쉬웠는데 이번 영화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배우들은 무겁고 진지한 연기, 작품을 찍다보면 코미디를 찍고 싶어한다. 또 코미디를 찍다 보면 정극이 하고 싶어 한다.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 찍으면서 조우진씨와 '내려놓고, 관리를 하지 않고 신경을 쓰지 않는 그런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저에게 호감이 있으시고 좋아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되면 B급 장르에서 만나서 해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공유는 "영남 선배님도 아주 옛날이지만 저의 군 제대 후 컴백작이었던 '김종욱 찾기'에서 제 누나 역할을 하셨다. 소녀 같으시고 후배들한테도 깍듯하시다. 원래 반말을 했었는데 저를 볼 때마다 존댓말을 하시고, 낯설어 하시더라. 드라마 '도깨비'를 보고 난 후에는 더 낯설어 하시는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복'은 오는 15일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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