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최정원→티파니 영, OLD&NEW 더욱 특별한 무대 [종합]

김미화 기자  |  2021.04.06 17:20
뮤지컬배우 김경선, 최재림, 티파니 영, 최정원, 아이비, 윤공주, 민경아 박건형, 김영주가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4.06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뮤지컬배우 김경선, 최재림, 티파니 영, 최정원, 아이비, 윤공주, 민경아 박건형, 김영주가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4.06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시카고'의 얼굴 최정원 부터, '시카고'의 젊은 피 티파니 영 민경아까지. 신구가 함께한 배우들이 더욱 특별한 '시카고' 무대를 꾸민다.


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벨마 켈리 역의 최정원, 윤공주, 록시 하트 역의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빌리 플린 역의 박건형, 최재림, 마마 모튼 역의 김영주 김경선이 참석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재즈의 열기와 냉혈한 살인자들이 만연하던 시대, 미국의 쿡카운티 교도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0년간 15시즌을 거치며 누적 공연 1146회,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한 스테디셀러다. 한국 프로덕션 21주년을 기념한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여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했다.

'시카고'의 시작을 함께 한 최정원, 김경선 부터 새롭게 합류한 티파니 영, 민경아까지 이들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뜨겁다.

먼저 최정원은 "'시카고'는 전세계 모르는 사람이 없는 작품이다. 작품을 함께 하는 사람들의 넘쳐나는 재능에 회춘하는 느낌이다"라고 인사했다.

아이비는 "저는 이번 시즌이 벌써 '시카고' 무대에 오르는 5번째 시즌이다. 이렇게 멋진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저는 너무 행운아인 것 같다"라며 "이번 시즌에도 더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뮤지컬배우 최정원이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에 참석해 열연하고 있다. 2021.04.06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뮤지컬배우 최정원이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에 참석해 열연하고 있다. 2021.04.06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윤공주는 "9년 전 록시 하트 역할을 하다가 이번에 벨마 켈리로 돌아왔다. 이번에 '시카고'를 연습하면서 '시카고'의 즐거움을 드디어 제대로 느꼈다. 매회 공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9년전 록시 하트를 했던 것은 벨마 켈리를 위한 사전 연습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민경아는 "서른에 만난 '시카고'가 소중한데 어려운 시기에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고 박건형은 "'시카고'를 20년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하게 됐다. 재밌게 열심히 할 것이다. 결혼식 이후 처음으로 첫공연에 정말 많이 떨었다. 좋은 공연을 보 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티파니 영은 "첫공연 개막 오프닝날부터 관객석에서 모니터를 하고무대 뒤에서 보면서 따라했다. 너무 꿈에 그리던 무대고 꿈에 그리던 역할이다. (소녀시대) 멤버들부터도 '너의 꿈이었잖아'라고 말 해줬다"라며 "처음에는 시작하기 전 되게 멍했다. 막상 무대에 올라오기 직전이나 연습할 때는 배우들 한분 한 분 덕분에 스토리텔링에 집중하는 능력을 배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공연을 하면 업 되고 취해 있었다. 그동안 내가 어렸구나 생각이 들면서 매회 진심을 다해 스토리텔링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티파니 영은 "걸그룹을 하다가 어떻게 뮤지컬을 하게 됐느냐"라는 질문에 "저는 아직 걸그룹이 맞다"라고 답했다. 이어 "10년 전에도 '페임'이라는 뮤지컬을 했었다. 너무 나누지 않으면 좋겠다. 장르가 다를 뿐이다"라고 말했다.

티파니 영은 "장르가 다르지만 노력하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이것만 해야지' 하는게 아니라 요즘 멀티테이너가 많지 않나. 연기 노래 춤을 다 할 수 있는 엔터테이너가 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걸그룹과 뮤지컬 배우를 계속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정원은 '시카고' 시작부터 지금까지 작품과 함께 하고 있다. 50대의 나이에도 벨마 켈리 역을 연기하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최정원은 "저에게도 '시카고'가 굉장히 중요하다. 내가 '시카고'에서 빠지면 내가 무대에서 더 이상 살아있지 않나? 생각할 정도로 소중한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상대 배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정원은 "제가 아직까지 성형을 한 적도 없고, 무슨 약 같은 것을 복용한 적도 없다"라며 "그런데 제가 '시카고'를 계속 할 수 있다면 성형이라도 하고 싶다"라고 웃었다.

최정원은 "확실히 30대, 40대 보다는 훨씬 많은 훈련을 하고 체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절제하려고 노력한다"라며 "나이 들수록 재밌어서 욕심을 버리기가 힘들다"라고 전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코로나 속 관객을 만나게 된 '시카고' 21주년 공연에 관심이 집중 된다.

한편 '시카고'는 지난 2일 개막했으며 7월 1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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