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댕댕이' 이태성→김수찬, 어질리티 도전..보호자·견생 '힐링'[종합]

한해선 기자  |  2021.03.08 11:58
/사진=MBC에브리원 /사진=MBC에브리원


'달려라 댕댕이'가 이태성부터 김수찬까지 반려견과 함께하는 '본격 어질리티 예능'을 선보인다.

8일 오전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두근두근 레이스-달려라 댕댕이'(이하 '달려라 댕대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문세윤, 최성민, 수의사 설채현 원장, 김원효, 이태성, 김지민, 김수찬이 참석했다.

'달려라 댕댕이'는 연예계 대표 애견인 4팀과 그들의 반려견이 '도그 어질리티'(dog agility)를 배우고 함께 호흡을 맞춰나가며, 정식 어질리티 대회에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인간과 반려견의 교감, 도전, 성취, 감동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문세윤은 "힐링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돼서 반갑다"고, 최성민은 "MBC에브리원 첫 작품"이라고 MC로서 인사를 했다. 문세윤은 MC를 맡게 된 이유로 "프로그램이 신선했고 배울점이 많아 보였다. 나도 학부형이어서 많은 가르침을 받으면서 아이들을 잘 키워보고 싶었다. 힐링이 되고 기분 좋아질 프로그램이라 생각했다"며 "'프로받침러' 최성민과 함께 섭외가 와서 정이 가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최성민은 "내 별명이 '프로받침러'다. 나와 함께한 분들이 스타가 됐다. 사람을 떠나 반려견들도 스타를 만들어보고 싶다. 장수 프로그램 냄새가 났다. '동물농장' 이후 오래가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절친 문세윤에 대한 장점으로 "타고난 개그본능, 진행능력"이라고 밝혔고, 문세윤은 최성민에 대해 "눈빛만 봐도 의도가 파악이 된다"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문세윤은 '달려라 댕댕이'에서 오디오가 빌 틈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여기저기 예능감이 나오는데 댕댕이들이 예능감이 최적화 돼 있다"고 했다. 녹화 초반 30분이 충격적이었다는 최성민은 "프로 입담꾼들과 반려견들이 함께 나오면서 MC들이 말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며 "우리 대기실은 없지만 반려견 대기실을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이 도그어질리티에 도전하고 싶은 출연 댕댕이를 묻자 최성민은 "김수찬의 반려견 은찬이다. 타고난 점프력이 있어서 훈련을 시킨다면 1등할 것 같다"고 했다.

/사진=MBC에브리원 /사진=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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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채현 원장은 "그동안 무거운 주제로 행동을 바로잡는 프로그램을 했는데 밝은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더 즐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프로그램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반려견들의 스트레스가 없도록 "아이들을 억지로 대하지 않는다. 출연진 체크를 계속 한다"고 밝혔다. 멘토로서 신경쓰는 점으로는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 반려견과 보호자가 행복해지는 놀이, 행동을 하는 것이다. 등수가 목적이 아니라 반려견과 내가 소통이 되는구나 느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도그 어질리티'의 개념을 묻자 설채현 원장은 "강아지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뛰는 것이다. 억지로 훈련하는 게 아니라 보호자와 반려견이 소통하는 것이다. 부모님이 아이들과 키즈카페 가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출연진 각각의 특징을 묻는 질문에는 "태풍이는 진돗개인데, 진돗개에 대한 고집이 세다는 편견들이 있다. 나는 진돗개가 보호자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또한 "운동능력은 이태성의 반려견 몬드가 좋았다. 은찬이도 눈여겨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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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 김진화, 김수찬, 김지민, 이태성이 반려견과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수찬은 "은찬이가 처음에는 산책하는 걸 두려워할 줄 알았는데, 내가 이제 현관 앞에 나가기만 해도 나한테 안기려고 한다. 은찬이에게 견생 중 좋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다"며 "촬영을 하면서 은찬이와 유대관계가 깊어졌다"고 말했다.

김지민은 반려견과 출연한 이유로 "그동안 느낌이, 나리와(반려견) 함께해줄 시간이 잘 없었는데, 강아지를 데리고 촬영을 한 적이 몇 번 있다. 그때마다 아이들의 추억과 건강에 도움이 되더라"고 했다. 이어 "내가 이제는 케이지만 꺼내도 (반려견이) 어질리티 하는 줄 알고 흥분한다. 몇 번 촬영했는데 이제 짖는 게 없어졌다"며 "아이들 산책을 시키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어떤 분이 우리 강아지를 알아보고 나를 알아보더라. 반려견의 팬사인회를 열까 한다"고 말했다.

이태성은 "한 달 넘게 훈련을 하고 있는데, 훈련을 하면서 나 또한 성장하고 있다. 다이어트도 함께하면서 운동하고 있다"고 프로그램의 효과를 전했다. 이어 그는 반려견 몬드, 카오와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함께 도전한다는 것에 대해 의미가 있었다. 나 스스로도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이태성은 출연을 하며 느낀 점에 대해 "함께 연습을 하고 달리면서 '어쭈구리, 얘네들이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작은 아이들도 우주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원효는 "태풍이를 임시 보호를 하다가 키우게 됐다"고 반려견과의 사연을 밝혔다. 이어 "태풍이는 진돗개이지만 고집이 세거나 공격적이지 않다"며 "오히려 심진화가 공격성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효는 "태풍이와 나의 교감을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하게 돼 감사하다"며 "태풍이의 습득 속도가 빠르다. 우리 태풍이는 나중에 말까지도 할 것 같다"고 자신의 반려견을 자랑했다.

/사진=MBC에브리원 /사진=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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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자랑 시간이 이어졌다. 김원효는 "우리 태풍이는 주인보다 여러분을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수찬은 "은찬이는 천재다. 본인이 할 땐 확실히 하고 안할 땐 확실히 안 한다. 공과 사를 구분한다"고 했다. 김지민은 "우리 느낌이는 국민 오빠 같은 느낌이다. 호불호가 없다. 우리 나리는 작가님들이 좋아한다. 볼수록 매력있다"고 자랑했다. 이태성은 "우리 몬드는 달리기 능력이 뛰어나다. 카오는 외모가 깡패다. 비주얼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김지민은 "내가 느낌이 나리를 만난 후 개과천선했다. 내 인성이 괜찮게 바뀐 것 같다. 느낌이를 내가 온 몸 불살라서 트럭에서 막은 적이 있다. 나리는 성인 남성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했다. 내가 그걸 보면서 끈끈해졌다"며 "어질리티를 하면서 변해가는 모습이 보이면서 나도 행복해졌다"고 했다. 이태성은 "어질리티란 스포츠를 외국에서 준비하는 걸 보면서 이게 사람도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가 되겠다 싶었다. 반려견이 용기내는 모습이 감동이었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김수찬은 은찬이에게 주는 간식이 뭐가 있냐는 질문에 "은찬이는 부채살도 좋아하고 고구마도 좋아한다"며 방송에서 최초 공개되는 것에 "'달려라 댕댕이' 포스터만 봐도 은찬이가 센터다. 은찬이를 위한 프로그램에서 은찬이와 좋은 추억을 만들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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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댕댕이'는 8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같은 날 오후 9시 30분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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