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뜨강' 지수 학폭 파문→나인우 교체..재촬영 속 방송 연기無 [종합] - 스타뉴스

[단독] '달뜨강' 지수 학폭 파문→나인우 교체..재촬영 속 방송 연기無 [종합]

KBS "'달뜨강' 7·8회 지수 분량 최대한 편집..9회부터 재촬영, 방송 일정은 예정대로"

윤성열 기자  |  2021.03.05 19:05
지수(왼쪽)와 나인우 /사진=스타뉴스 지수(왼쪽)와 나인우 /사진=스타뉴스


주연 배우 지수(28·김지수)의 학교 폭력 파문으로 직격탄을 맞은 '달이 뜨는 강'이 배우 나인우(27·나종찬)로 배역을 교체해 재촬영에 돌입한다.

5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KBS는 이날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 제작 빅토리콘텐츠)에서 남자 주인공 온달 역으로 나인우를 최종 확정했다. 학교 폭력 파문으로 중도 하차한 지수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

앞서 '달이 뜨는 강'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힌 나인우가 새로운 온달로 지수의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앞서 KBS는 오는 8일과 9일로 방송일이 임박한 '달이 뜨는 강' 7, 8회는 지수의 장면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고, 9회 이후 방송분은 배역을 교체해 재촬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나인우는 9회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극 중 나인우가 연기하는 온달은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으로,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비폭력주의자로 살아가다가 사랑하는 여인 평강(김소현 분)을 위해 칼을 잡는 인물이다. '달이 뜨는 강' 제작진은 큰 키와 순수한 미소를 겸비한 나인우가 온달 역할에 제격이라고 평했다.

나인우가 지수의 학교 폭력 파문으로 삐걱대는 '달이 뜨는 강'에서 온달 캐릭터를 이질감 없이 잘 소화할 수 있을 지, 상대역인 평강 역의 배우 김소현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한 '달이 뜨는 강'은 90% 이상 사전제작을 완료한 상태였지만, 이번 사태로 고민 끝에 재촬영을 결정했다. 제작 여건상 빡빡한 기간이지만, 방송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KBS 고위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재촬영으로 인한) 방송 연기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수는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통해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침묵하던 지수는 자신을 둘러싼 학교 폭력 폭로 글들이 거듭 나오자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사과했다.

/사진제공=KBS/사진제공=KBS


KBS도 이후 공식입장을 내고 "지수의 학원 폭력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또한 피해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달이 뜨는 강'의 편성 취소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했지만 향 후 편성을 전면 취소할 경우, 그동안 '달이 뜨는 강'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께 드라마가 미완으로 남게 되는 아쉬움을 드리게 되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드라마 제작에 이미 참여한 수많은 스태프와 연기자, 제작사 등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역시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통감하며 지수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배우와 함께 좋은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일이 굉장히 당혹스러웠고, 이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방송사와의 긴밀한 협의하에 재촬영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KBS와 드라마 제작사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하자,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도 입장을 내놨다.

키이스트 측은 "지수 본인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했으나 배우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과장되거나 왜곡되어 보이는 부분들이 혼재하였기에 시간을 들여 명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자 했다"며 "그러나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또 다른 피해를 입힐까 염려되기도 했고 진실공방 과정에서 논란이 이어져 드라마 쪽에 더 이상의 피해를 주는 것을 배우 본인이 원치 않았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아무런 전제없이 조속히 사과드린 점 헤아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항간에 나도는 위압을 동원한 성폭력과 같은 주장들은 명백한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키이스트 측은 "엄중한 사안인 만큼 지수는 배우로서 계획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통렬한 반성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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