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동하 "김태원과 불화? 오해 있었다..화해란 말도 무색" 첫 심경 고백(인터뷰)

이정호 기자  |  2021.02.24 10:12
/사진제공=뮤직원컴퍼니 /사진제공=뮤직원컴퍼니


가수 정동하가 부활 김태원과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정동하는 최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태원과의 불화설에 대해 "화해란 말도 무색하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가 김태원과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태원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김태원 클라쓰'를 통해 부활의 전 보컬이었던 정동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태원은 정동하가 부활에 들어오게 된 사연부터 헤어지게 된 이야기까지 자세히 밝혔는데 이 과정에서 "마무리가 깨끗하지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태원은 정동하가 탈퇴 후 부활을 이용해 솔로 활동을 했으며, '부활의 음악들이 가슴에 와 닿지 않았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보고 돌아섰다고 말하며 지금도 연락을 하지 않는다고 밝혀 불화설이 불거졌다.

정동하는 최근 발매한 신곡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가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되면서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다. 인터뷰 중 김태원과의 불화설을 언급하자 정동하는 오랜 시간 고민 끝에 "화해란 말도 무색하다. 유튜브를 보고 바로 연락을 드렸고, 약간의 오해가 있으셨던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최근 유튜브에서 김태원이 과거 부활 보컬들에 대해 회상하는 내용이 화제가 됐다. 여기에 정동하와 얽힌 사연도 밝혀 화제를 모았는데 영상을 봤는가.

▶저는 '김태원 클라쓰' 원래부터 구독자였다. 그래서 영상이 업로드되고 15분 만인가 바로 보게 됐다.

-두 사람이 지금은 연락도 하지 않고 지낸다는 내용이 있었다. 지금은 연락하는가.

▶영상을 본 후 바로 통화를 시도했다. 인터뷰 내용이나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것에 있어서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김태원이 '10년간 부활 노래를 했지만 사실 그 음악들이 가슴에 와 닿지 않았다'고 말한 정동하의 인터뷰에 실망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부활의 음악이 와 닿지 않았다고 인터뷰한 적이 없었고, 부활의 음악이 훌륭했기 때문에 제 자신이 채우고 녹아들기 어려웠다. 제 능력이 부족했다는 걸 이야기한 건데 오해를 하셨다. 그래서 오해를 하는 부분에 정중히 말씀드렸고, 뵙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니 코로나와 건강을 언급하시며 나중을 기약하자 하시면서 안부인사를 주고받았다.

-그렇다면 지금은 화해했는지.

▶부활에서 나와서 홀로서기를 한 이후 2015년 부활 콘서트에 참여해 무대도 함께 했었고 인사도 드리고 했기에 화해라는 말을 드리기 무색할 정도다. 태원이형님이 잘 잊어버리시는 것 같다(웃음).

-지금까지 이 부분에 대해 말을 아낀 이유가 궁금하다.

▶태원 형님과 이미 통화를 했고 그것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이 매체를 포함해서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오늘에서야 처음 말씀을 드리게 됐다.

-반대로 김태원에 대해 서운한 감정은 없었는가.

▶유튜브라는 채널에서 보컬들에 대한 회상을 하시며 짧은 시간에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다 보니 그 안에서 여러 편집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형님도 과거를 떠올리며 센치해지신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서운하다는 말도 무색하다. 김태원 클라쓰 한번 불러주시면 즐거운 마음으로 나가겠다.(웃음)

-부활 시절을 돌이켜보면 어떤가.

▶많은 기억들이 있었지만 부활 안에서의 제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감사함을 늘 생각하고 있다. 그 시절 생각하면 결국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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