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고 여준석 발탁' 농구협회, 남자대표팀 최종 12인 확정

김동영 기자  |  2021.01.22 18:03
여준석이 지난 2017년 KBL 유스 엘리트 캠프에서 덩크슛을 하는 모습. /사진=KBL 제공 여준석이 지난 2017년 KBL 유스 엘리트 캠프에서 덩크슛을 하는 모습. /사진=KBL 제공
고교생 여준석(19)이 남자농구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여준석을 포함한 12명의 최종 엔트리가 나왔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2일 2021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최종 12인 선수 명단과 24인 예비엔트리를 발표했다.

최종 12인은 허훈(KT), 김낙현(전자랜드), 변준형(KGC), 안영준(SK), 이관희(삼성), 김시래(LG), 여준석(용산고), 전준범(현대모비스), 김종규(DB), 이승현(오리온), 강상재(상무), 라건아(KCC)로 구성됐다.

여준석이 눈에 띈다. 203cm의 포워드인 여준석은 NBA 도전을 위해 호주의 NBA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았다. 다시 용산고로 돌아왔고, 현재 고교를 넘어 대학에서도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다. 고교 졸업 후 프로 직행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국가대표팀은 오는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니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예선(WINDOW-3)에 출전한다. 한국은 이번 예선에서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를 상대한다. 여기서 2위 안에 들면 본선에 오른다. 당초 아시아컵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졌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한 곳에 모여서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출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11월 바레인에서 열린 예선에 출전하지 않았다가 FIBA로부터 벌금 약 2억원과 승점 2점 감점 징계를 받은 상태다. 이번 대회에 나가면 절반으로 징계가 줄어든다.

여준석과 상무 복무중인 강상재를 제외하면 KBL 10개 구단에서 나란히 1명씩 뽑혔다. 대회 출전 후 귀국하면 2주 자가격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형평성을 감안해 이렇게 대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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