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형 외인→파이어볼러→日 최고 셋업맨 우뚝 "나의 성공 비결은...."

심혜진 기자  |  2021.01.22 06:00
리반 모이넬로./사진=소프트뱅크 인스타그램 리반 모이넬로./사진=소프트뱅크 인스타그램
리반 모이넬로(26·소프트뱅크)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홀드왕에 이어 최우수 불펜투수상까지 받았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일본 풀카운트는 21일 모이넬로가 쿠바 지역 매체인 게리에로와의 인터뷰 한 내용을 전했다. 모이넬로는 이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적 비결을 전했다.

모이넬로는 2017시즌부터 소프트뱅크에서 뛰며 2020년까지 4차례나 일본 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이미 최고의 육성형 외국인 선수로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50경기서 2승 3패 1세이브 38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홀드왕에 올랐다. 4년간 193경기에 등판해 14승8패 6세이브 100홀드,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 중이다. 최우수 불펜 투수상도 수상했다.

특히 탈삼진률이 엄청나다.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18년엔 45⅔이닝 동안 57개의 삼진을 잡아 9이닝 당 11.2개였고, 2019년엔 59⅓이닝 동안 86개의 탈삼진으로 9이닝당 13.7개로 늘었다. 지난해엔 48이닝동안 삼진 77개를 잡았다. 14.4개로 더 늘어났다.

먼저 모이네로는 "일본 타자들은 힘이 있으면서 컨택 능력도 좋다. 여기에 스트라이크 존도 좁기 때문에 나쁜 공을 던지지 않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구종도 추가했다. 모이네로는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다. 파이어볼러다. 직구도 직구지만 변화구도 잘 던진다. 그는 "원래 체인지업과 커브만 던졌는데 일본에서 투심과 슬라이더를 배웠다"며 "2시즌을 보낸 뒤에는 레퍼토리를 다양화시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삼진도 많이 잡을 수 있게 됐다. 또 효과적인 투구를 할 수 있게 됐고, 4년간 이런 결과물이 나왔다"고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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