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의원, 신임 문체부 장관 내정 "소통과 공감력 높이겠다"

신화섭 기자  |  2021.01.20 15:30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1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1
황희(54)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됐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정만호 수석은 이날 황희 후보자에 대해 "재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이해관계 소통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라고 소개했다.

박양우 장관 후임으로 문체부를 이끌게 된 황 후보자는 1967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서울 양천구에서 성장한 뒤 강서고와 숭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에서 도시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7년 김대중 총재 비서실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정무·홍보 수석실에서 행정관을 지낸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이다.

이후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대선 선대위 민주캠프 기획조정팀장으로 참여했고, 2016년 20대 총선 양천구 갑 선거구에서 당선된 후 2020년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황희 후보자 프로필.  /사진=뉴스1 황희 후보자 프로필. /사진=뉴스1
청와대는 "(황 후보자가)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인권 보호 및 체육계 혁신, 대국민 소통 강화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희 후보자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문체부는 공감력이 상당히 높은 분야"라며 "공감력이 높다는 것은 소통의 도구로 가장 효과적이라는 의미여서 코로나19로 단절된 국민과 정부, 정부와 의회, 그리고 국민간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공감력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문체부는) 타 부처에 협력적인 일들이 많다"며 "도시재생이라든가, 또 교육부와 추진하는 아이들 체육 문제 등 부처간 협업이 잘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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