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지도자로 만난 이와쿠마-이치로, 日 기대 만발

심혜진 기자  |  2021.01.13 20:45
시애틀 시절의 이치로(왼쪽)와 아와쿠마./AFPBBNews=뉴스1 시애틀 시절의 이치로(왼쪽)와 아와쿠마./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40)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스즈키 이치로(38)와 이번엔 지도자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일본도 기대가 크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에는 2019년 현역 은퇴 후 특별보좌 역할을 맡고 있는 이치로가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투타 최고 선수들이 이번엔 지도자로서 팀을 이끌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는 "이와쿠마가 올 시즌 구단의 스페셜 어시스턴트 코치로 부임한다"고 발표했다. 이와쿠마는 이번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이와쿠마는 2012시즌을 앞두고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9승 5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듬해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이와쿠마는 14승 6패 평균자책 2.66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그 이후 부상으로 내리막을 걸었고, 2019년 일본으로 복귀했다. 빅리그에서 6년간 뛰며 63승 39패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이와쿠마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투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선수 지도 외에도 일본에서 스카우트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시애틀에는 앞서 2019년 은퇴를 한 이치로가 있다. 이치로와는 2012년 시애틀에서 선수로 함께 뛰었다. 이번엔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만나게 됐다. 이치로는 내년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특별보좌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치로는 은퇴 후 시애틀의 구단주 특별 보좌와 트리플A 팀의 인스트럭터를 맡았었다. 하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스프링캠프가 조기 중단되면서 일본으로 돌아왔다. 최근 일본 고교야구팀에서 임시 지도자를 맡는 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치로는 잠시 고교 선수들을 지도한 후 다시 시애틀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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