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새 감독, 드디어 결정 임박 "15일 주주총회 뒤 속도낸다"

박수진 기자  |  2021.01.13 15:40
지난해 11월 한국시리즈 6차전을 앞둔 키움의 홈 구장 고척 스카이돔. /사진=뉴스1 지난해 11월 한국시리즈 6차전을 앞둔 키움의 홈 구장 고척 스카이돔.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의 새 감독 결정이 드디어 임박했다. 오는 15일 주주총회에서 허홍(58) 신임 대표이사에 대한 임명 절차를 거친 뒤 새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치현(44) 키움 단장은 12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감독 선임은) 새 대표이사님이 결정되는 주주총회가 끝나고 나서 속도가 날 것 같다. 다음 주 정도에 신임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구단의 최종결정자인 허홍 신임 대표이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키움은 KBO 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사령탑이 공석이다. 2020시즌을 손혁(48) 감독 체제로 시작했지만 페넌트레이스 12경기를 앞두고 물러났다. 퀄리티 컨트롤 코치였던 김창현(36) 감독 대행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0시즌을 모두 마치고 새 감독 선임 작업을 하던 키움은 11월 26일 하송 전 대표이사가 전격 사임한 뒤 모든 절차를 멈춰야 했다. 감독 후보군 5명과 면접까지 마쳤지만 구단 결정권자가 없어 1군 감독을 정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단장 권한으로 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영입과 연봉 계약만 마칠 수 있었다. 거금이 들어가는 FA(프리에이전트) 계약에도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2군의 내부 인사가 1군 감독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야구계에 돌았지만 키움은 즉각 이를 부인했다. 일단 신임 대표이사에게 감독 후보군에 대해 보고하는 것이 먼저다. 허홍 대표이사가 후보군 명단을 받은 뒤 결론을 낼 전망이다.

신임 감독이 결정되고 난 뒤 1군 스프링캠프 일정과 참가자 명단, 코치진 보직, 내부 FA 협상 등 현안들을 하나둘씩 처리할 예정이다. 오는 2월 1일부터 캠프를 시작할 수 있지만 조금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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