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퇴소 앞둔 엄마들..임화영 역대급 반전 "딱풀이 내 아이"[★밤TV]

이시연 기자  |  2020.11.24 05:00
/사진=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방송 화면 /사진=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방송 화면


'산후조리원'에서 습관성 유산으로 아이를 잃은 임화영의 집착이 드러났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는 아이를 잃은 채 산후조리원에서 산모 행세를 하는 박윤지(임화영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시간이 훌쩍 흘러 퇴소를 앞둔 엄마들은 아이 이름 짓기에 몰두했다.

오현진(엄지원 분) 또한 남편 김도윤(윤박 분)에게 아이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했고 김도윤은 "딱풀이(예명)가 좋은 직업을 갖고 성공하는 것도 좋겠지만 행복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말인데 '라온' 어떠냐. 라온은 항상 즐겁다는 뜻이다. 인생이 생각한 대로 흘러가지 않지 않나. 우리 아이는 어떤 상황이 닥쳐도 즐겁게 단단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아이 이름을 추천했다.

이에 오현진은 두말없이 '라온'이라는 이름에 동의했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산후조리원 내에서 박윤지는 아이 이름 때문에 고민하는 오현진과 대화하며 "딱풀이 이름을 건우로 지으면 좋을 것 같다"며 추천했고 오현진 또한 건우라는 이름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박윤지는 아이 이름이 건우가 아닌 라온이라 적힌 것을 보고 "왜 라온이라고 지었나. 건우라고 짓기로 했잖아요. 그 이름이 얼마나 좋은 이름인데, 딱풀이한테 얼마나 잘 맞는 이름인데"라며 화를 냈다.

황당한 오현진은 "이름을 지어줘서 고맙긴 한데, 아기 이름은 엄마인 제가 정하는 거예요. 쑥쑥이 엄마가 이러는 거 좀 당황스럽다"며 말했다.

이 말에 박윤지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뒤 "엄마도 아닌 게"라며 분노했고 노트에 '딱풀아. 조금만 기다려. 엄마가 데리러 갈게'라고 적은 뒤 눈물을 흘리며 또 한 번의 파란을 예고했다.

/사진=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방송 화면 /사진=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방송 화면


이후 오현진의 방을 방문한 박윤지는 오현진의 아들 '딱풀이'를 본인 아들로 착각하며 정신 착란 증세를 보였다.

박윤지를 딱풀이를 안으며 "다 가진 당신이 맨날 투정만 늘어놓잖아요. 저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어요. 당신이 진짜 딱풀이 엄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애 낳고 복직할 생각만 하잖아. 꼭 딱풀이가 태어나서 불행해진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오현진이 박윤지로부터 딱풀이를 빼앗으려 하자 박윤지는 "딱풀이가 위험해? 진짜 위험한 건 당신이야. 나한테 왔으면 더 좋았을 거야"라며 딱풀이를 건네주지 않았다.

이때 등장한 조리원장 최혜숙(장혜진 분)은 박윤지의 남편과 함께 찾아와 "이제 그만해라. 딱풀이가 힘들어한다"며 딱풀이를 빼앗았다.

이후 상황이 진정되자 오현진은 맘 카페에 박윤지가 남긴 글을 살펴봤다.

박윤지는 '임신을 시작했다', "우리 남편과 닮은 아이가 나왔으면 좋겠다', '시험관을 시작하기도 했다. 선배맘들 용기를 주세요', '피검사 결과 400에서 50으로 떨어졌다. 실패겠죠? 그래도 희망을 가지려고요' 등의 글이 쓰여 있었다.

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산후조리원'. 이날 방송에서 역대급 반전이 펼쳐지며 지금껏 오현진에게 일어났던 의문스러운 사건의 실마리가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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