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테이커 WWE 은퇴... '챔피언 4회-레슬매니아 21연승' 남겼다

이원희 기자  |  2020.11.23 14:04
언더테이커. /사진=AFPBBNews=뉴스1 언더테이커.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 프로레슬링 WWE 레전드 언더테이커(55·본명 켈러웨이)가 정들었던 링을 떠난다.


언더테이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 센터 WWE 슈퍼돔에서 열린 2020 서바이벌 시리즈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이날 빈스 맥마흔(75) WWE 회장의 소개 이후 언더테이커는 특유의 으슥한 분위기, 어두운 음악과 함께 등장했다.

그리고 링 가운데로 올라선 언더데이커는 눈을 뒤집고 엄지손가락으로 목을 긋는 동작 이후 오른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그리고 짤막한 은퇴식을 마치고 무대를 빠져나갔다.

장의사를 뜻하는 '데드맨'이라는 별명을 가진 언더테이커는 WWE 챔피언 4회,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3회, WWE 월드 태그팀 챔피언 6회 등 수많은 경력을 쌓았다.

또 1991년부터 2013년까지 WWE 최대 축제로 꼽히는 레슬매니아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전대미문 21연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언더테이커의 21연승 기록은 2014년에 열린 레슬매니아30에서 브록 레스너(43)에 의해 깨졌다.

언더테이커의 피니시 기술은 툼스톤 파일드라이버이다. 상대를 거꾸로 들어 올린 뒤 링 바닥에 머리를 찍어 내리는 강력한 기술이었다. 또한 초크 슬램, 파워밤 등을 주로 선보였다.

언더테이커(검은색 옷). /사진=AFPBBNews=뉴스1 언더테이커(검은색 옷).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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