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그곳'을 2회나 덥석... 경악 성추행에 英축구계 발칵

한동훈 기자  |  2020.11.22 21:42
/사진=더 선 캡처 /사진=더 선 캡처


영국 프로축구 챔피언십리그(2부리그)서 충격적인 성추행이 벌어졌다.

영국 '더 선'이 22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프레스턴 노스엔드 수비수 다넬 피셔는 셰필드 웬즈데이 공격수 칼럼 패터슨의 성기를 연속해서 2차례나 움켜쥐었다.

영국축구협회는 황급히 진상 파악에 나섰다.

더 선이 공개한 영상을 살펴보면 코너킥 수비 상황으로 보인다. 피셔는 패터슨을 밀착 마크하면서 왼손으로 패터슨의 중요 부위를 노골적으로 만지작거렸다.

패터스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피셔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른손으로 패터슨의 성기를 다시 한 번 움켜쥐었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팬들의 분노를 샀다.

셰필드의 토니 퓰리스 감독은 "나는 그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온라인에서 그렇게 화제가 된다면 피셔는 크게 혼쭐이 날 것"이라 말했다.

경기는 프레스턴이 1-0으로 이겼다. 결승골의 주인공 톰 바크하이젠은 이에 대해 "피셔는 훌륭한 볼 플레이어(ball player)"라며 말장난으로 받아넘겼다.

하지만 팬들은 웃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이런 행동은 어떤 곳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 길거리나 술집은 물론 TV를 통해 방영되는 스포츠게임에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이는 "이 사건이 '축구 선수들의 수준 낮은 농담'으로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이런 행위는 지구 어디에서든 성추행"이라는 의견도 뒤따랐다.

한편 더 선에 의하면 올해 잉글랜드 럭비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더 선은 "럭비스타 조 말러가 상대 성기를 만져 10주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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