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23점'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대역전극... 3연승+탈꼴찌

심혜진 기자  |  2020.11.22 16:18
한국전력./사진=KOVO 한국전력./사진=KOVO
한국전력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3연승을 질주했다. 탈꼴찌에도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22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서 3-2(25-20, 25-18, 24-26, 11-25, 15-8)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3연승을 내달리며 3승 7패(승점10)가 됐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지며 2승 7패(승점10)를 기록했다.

러셀이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23득점, 박철우가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3개 2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화재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신장호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왔다. 12-7에서 신장호의 오픈 득점에 이어 박상하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바르텍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삼성화재는 세트 막판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신장호가 서브에이스로 승리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가 2세트도 집어삼켰다. 바르텍의 블로킹으로 2-1 역전에 성공한 뒤로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세트 초반에는 박상하와 바르텍이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이어 황경민이 연속 득점을 만들며 15-11을 만들었다. 세트 막판에는 블로킹이 빛났다. 김정윤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대한항공은 황경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전력이 반격에 나섰다. 1, 2세트 부진했던 러셀이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승부는 세트 막판 요동쳤다. 끈질기게 추격하던 삼성화재가 기어이 동점을 만든 것이다. 김동영이 백어택과 서브에이스로 22-22로 따라잡았다. 그러자 한국전력이 흔들렸다. 박철우의 서브 범실로 24-24 듀스가 됐다. 해결사는 러셀이었다. 연거푸 득점을 만들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리고 4세트 마저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갑작스럽게 무너진 삼성화재는 주전들을 대거 교체하며 5세트를 준비했다.

마지막 5세트. 한국전력이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6-4에서 조근호의 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황동일의 블로킹으로 10-5를 만든 한국전력은 이시몬, 러셀 득점으로 13-7까지 달아났다. 조근호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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