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의 독창성과 진정성 담긴 '보라해' 사전 등재..진심 담은 말의 '힘'

문완식 기자  |  2020.11.22 09:29
방탄소년단 뷔(BTS V)와 \'보라해\'를 상징하는 보라색 이모티콘 방탄소년단 뷔(BTS V)와 '보라해'를 상징하는 보라색 이모티콘


방탄소년단(BTS) 뷔가 만든 단어인 '보라해'가 온라인 사전에까지 등재되며 놀라운 파급력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사전 웹사이트 중 하나인 딕셔너리닷컴(Dictionary.com)에는 신조어 중 하나로 보라색 하트가 등재됐다.

딕셔너리닷컴은 인쇄된 사전과는 달리 온라인 사전이라는 장점을 잘 살려내 시대와 상황에 따라 빠르게 변하는 언어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널리 쓰이는 신조어를 수시로 추가하고 매해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는 등 영미 문화권의 언어생활을 전반적으로 담고 있는 사이트로도 비추어진다.

딕셔너리닷컴은 최근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등재하며 이 이모티콘에 담긴 의미와 그 유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이트에 등재된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의 의미는 '사랑, 지지, 연대, 더 나아가서는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러한 의미는 보라색과도 관련되어 있다'고 설명돼있다.

이어 '이 이모티콘은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를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으며 '보라해'라는 말에서 파생되어 상징성을 띄는 이모티콘으로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

'보라해'의 유래에 대해서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가 처음으로 의미를 부여한 말로 무지개의 일곱 빛깔 중 마지막 색인 보라색처럼 오래오래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자는 의미로 SNS상에서 널리 쓰이게 되었으며 이제는 그 의미가 점차 확대되어 팬덤내에서는 '사랑해'를 대체하는 말이자 위의 의미까지 담게 됐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뷔(BTS V) /사진=김창현 기자 방탄소년단 뷔(BTS V) /사진=김창현 기자


팬덤 내부에서 통용되는 단어에서 점차 그 경계를 허물어 통용되었다는 점에서 뷔의 영향력과 독창성이 불러온 파급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단순히 유행어같은 신조어를 만들었다는 것 보다는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늘 진심을 담으려 노력하는 뷔의 진심이 통했기 때문일 것.

최근 '보라해'라는 말이 세상에 전해진 지 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또 뷔에게서 받은 위로와 사랑을 전하기 위해 뷔의 팬덤은 다양한 기부 및 구호 활동을 펼쳤다.

뷔의 팬덤은 특별한 기념일을 맞이할 때마다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 오기도 했다. 팬들은 뷔의 '보라해'를 통해 진심을 오롯이 담은 말 한마디가 가지는 힘을 느끼고, 실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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