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희생번트 1' 홈런왕 기습 번트의 진실 "감독 사인 아니었다" [KS고척] - 스타뉴스

'통산 희생번트 1' 홈런왕 기습 번트의 진실 "감독 사인 아니었다" [KS고척]

고척=김우종 기자  |  2020.11.20 22:59
번트를 시도하고 있는 김재환. 번트를 시도하고 있는 김재환.
승부처가 되자 홈런왕 출신이자 팀 내 4번 타자인 김재환이 과감하게 기습 번트를 댔다. 그의 프로 통산 희생번트는 단 1개였다.

두산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NC와 2020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1패 뒤 2연승에 성공하며 판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엎치락뒤치락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가운데, 양 팀이 6-6으로 맞선 7회말. 두산의 공격. NC는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임정호를 올렸다. 선두타자 최주환은 9구 승부 끝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그리고 이 순간을 승부처로 본 김태형 두산 감독은 대주자로 오재원을 내보냈다.

무사 1루 기회. 다음 타자는 4번 타자 김재환이었다. 앞선 타석에서 안타가 하나 있었던 김재환이었다. NC가 3루를 비워둔 채 1루 쪽으로 치우치는 극단적인 시프트를 쓴 상황. 임정호의 초구에 김재환은 번트를 시도했다. 결과는 파울.

김재환은 두산을 상징하는 4번 타자다. 2008년 두산에 입단한 그가 시도한 희생번트는 2015년 단 한 개(스탯티즈 기준). 그런 김재환이 번트를 댔다. 김재환은 2구째에도 번트를 대려는 자세를 취했으나 볼이 됐다. 결국 양의지가 두 차례 볼을 빠트리는 사이 오재원이 3루까지 갔고,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재호가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 경기의 결승 타점이었다.

앞서 김태형 감독은 1차전에서 오재일과 페르난데스가 부진하자 과감히 하위 타순으로 내리는 선택을 했다. 하지만 김재환은 달랐다. 1,2차전에서 8타수 무안타 5삼진으로 부진했으나 김 감독은 4번 타순에 그대로 배치했다. 김 감독의 믿음을 볼 수 있는 장면. 그리고 찬스에서 과감하게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김재환 번트의 진실은 무엇일까. 현재로서는 사인 미스의 가능성이 높다. 두산 관계자는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이 번트 사인을 낸 건 아니었다. 히트 앤드 런 사인이 났다. 그런데 김재환이 봤는지 못 봤는지 자기가 댄 것이다. 본인이 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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