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왜 벤치? 아무도 설명 못해" 발렌시아 압박하는 지역 언론

박수진 기자  |  2020.10.26 06:19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발렌시아의 부진한 성적에 지역 언론이 이강인(19)을 왜 선발 출전시키지 않느냐고 압박하고 있다. 다음 경기를 지켜보겠다고 엄포까지 놨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매체인 수페르데포르테는 25일(한국시간) "모든 것들이 이강인을 지목하고 있다. 아무도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선발로 나가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결국 발렌시아의 부진한 성적에 언론들도 참지 못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발렌시아는 지난 24일 열린 엘체와 원정 경기서 1-2로 졌다. 리그 3연패를 당하며 14위로 추락했다.

이 경기에서도 하비 그라시아(50)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다. 결국 0-2로 뒤진 후반 23분 가야 대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도움을 기록하며 만회골에 기여했다.

슈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의 패스는 매우 좋았다.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어시스트 능력이 있는 선수다. 이강인이 없었던 전반전에는 40분 솔레르의 프리킥이 유일한 슈팅이었다.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결국 3연패로 끝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제 이강인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발렌시아가 치른 경기 가운데 이강인의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은 불과 40%밖에 되지 않는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잃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제 발렌시아의 다음 경기를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슈페르데포르테는 "발렌시아는 오는 11월 2일 헤타페와 홈 경기를 갖는다. 이제 승리를 해야만 하고, 승점 3점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제 발렌시아는 첫 번째 결승전을 치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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