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웬티트웬티' 박상남 "30대 되기 전에 대중에게 인식되고파"(인터뷰③)

플레이리스트 디지털드라마 '트웬티 트웬티' 정하준 역 박상남 인터뷰

장은송 기자  |  2020.10.22 20:00
웹드라마 \'트웬티트웬티\' 정하준 역 배우 박상남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웹드라마 '트웬티트웬티' 정하준 역 배우 박상남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인터뷰②에 이어서

'트웬티 트웬티'를 통해 자신의 연기력을 제대로 보여준 박상남. 사실 그에게는 아프다면 아픈 과거가 있다. 그는 야구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으로 인해 운동을 그만두고 연기자로 전향하게 됐다.

박상남은 "학창시절부터 영화 보는 걸 너무 좋아했다. 누군가의 앞에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연기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트웬티 트웬티'에 앞서 2017년 웹드라마 '오빠가 사라졌다'를 통해 연기에 발을 디딘 박상남은 '연애 능력 평가(쑈미옵빠)', '스탠바이 큐레이터', '김요한 이야기' 등에 출연했다.

연기를 향한 박상남의 열정은 뜨거웠다. 그는 "저뿐만이 아니라 대다수의 배우 분들이 '다시 찍으면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느끼실 거다. 뭐든 항상 제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신(장면)을 하기 전에 분석하고 부족감을 없애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털어놓았다.

'트웬티 트웬티'를 통해 청춘로맨스물에 도전해본 박상남은 연기 변신을 꾀할 수 있는 새로운 장르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SF 판타지물에 도전해보고 싶고, 진득한 멜로도 해 보고 싶다. 스릴러물이나 추리물, 뭐든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러 장르에 대한 도전 의식이 가득한 박상남이 가장 인상 깊게 봤던 작품은 바로 지난 2018년 방영된 SBS 드라마 '사의 찬미'이다. '사의 찬미'는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신혜선 분)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극작가인 김우진(이종석 분)의 비극적인 사랑을 담은 드라마다.

박상남은 "'사의 찬미' 속 인물들의 사랑 이야기 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다. 너무 아름답고 꿈 같은 얘기다. 너무 사랑해서 마지막 최종 목적지가 죽음이라는 것이 대단한 거 같다"고 말했다.

웹드라마 \'트웬티트웬티\' 정하준 역 배우 박상남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웹드라마 '트웬티트웬티' 정하준 역 배우 박상남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어느덧 데뷔 4년 차가 된 박상남은 인터뷰를 마무리 하며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전했다. 기부와 봉사를 많이 하고 싶다는 그는 "힘들게 컸기 때문에 힘든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고 싶다. 자금이 없어서 연기를 못 배우고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희망을 선사했다.

박상남은 "제가 30대가 되기 전까지 박상남이라는 배우를 대중들에게 인식시키고 싶다. 연기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더 노력하고 있다. 야구가 9회 말까지 있는데, 연기를 야구로 따지면 저는 지금 1회 말 지났다고 생각한다. 성장하는 모습이 지루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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