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아도 웃지 못한 고우석, 5점 차 뒤집힐 뻔 했다 [★잠실]

잠실=박수진 기자  |  2020.10.17 21:19
고우석. 고우석.
LG 트윈스 고우석(22)이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고우석은 17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 경기에 11-6으로 앞선 9회초 6번째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15일 사직 롯데전서 1⅓이닝 무실점하며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올린 뒤 하루 휴식 휴식을 취한 고우석은 9회 1사 1루 상황에서 진해수에 이어 등판했다. 첫 타자 터커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얻어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고우석은 다음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진해수의 책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 이후에도 고우석의 불안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최일언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진정시켜봤지만 1,3루에서 나지완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한 고우석은 황대인에게도 볼넷을 헌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역서 김태진의 3루수 직선타가 구본혁의 호수비 덕분에 빠지지 않았고 다음 김민식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간신히 막았다. LG의 11-8 승리로 끝났다. 5점 차에서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동점이나 역전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가을 야구를 앞두고 있는 LG에게는 고우석을 반등시켜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타격전보다는 투수전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류중일 LG 감독 역시 경기 종료 후 고우석을 언급하는 대신 "9회 구본혁의 호수비가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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