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뉴스1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NBA 파이널(7전 4승제) 1차전에서 116-98 완승을 거뒀다.
무려 10년 만에 파이널에 오른 레이커스. 이날 팀 원투펀치 르브론 제임스(36), 앤서니 데이비스(27)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생애 첫 파이널 무대를 밟은 데이비스는 3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몰아쳤고, 제임스도 친정팀을 상대로 25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반면 마이애미는 2쿼터 고란 드라기치(34), 3쿼터 뱀 아데바요(23)가 부상을 당하는 등 주전 전력이 연거푸 이탈해 일찌감치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르브론 제임스의 리버스 덩크슛 장면. /사진=NBA 트위터 캡처
다만 전반 종료 부저가 울린 시점에서 제임스가 덩크슛을 넣었기 때문에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NBA가 트위터를 통해 제임스의 리버스 덩크슛을 소개할 만큼 명장면이었다.
이 덩크슛 하나로 레이커스의 팀 분위기가 더욱 들끓었다. 제임스는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후반을 65-48로 시작한 레이커스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가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파이널 2차전은 오는 3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