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메시 달래지 못하면 바르사 패망 시간문제" BBC 경고

한동훈 기자  |  2020.09.27 20:59
로날드 쿠만 감독. /AFPBBNews=뉴스1 로날드 쿠만 감독.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33)와 FC 바르셀로나의 갈등이 좀처럼 봉합되지 않고 있다. 영국 BBC는 바르셀로나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단시간 내에 무너질 것이라 경고했다.

BBC는 26일(한국시간) "격동의 여름을 보낸 바르셀로나가 오는 28일 프리메라리가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심각한 의구심을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메시가 구단의 불화의 불씨가 아직 남아있다는 것이다.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지난 여름 이적설로 전 세계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바르셀로나의 살아 있는 전설 메시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는 듯했지만 잔류로 일단락 됐다.

여기서도 앙금이 남았으나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가장 친한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를 방출해버렸다. 신임 로날드 쿠만 감독이 수아레스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수아레스는 결국 라이벌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났다.

메시는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메시는 SNS를 통해 "너는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에 맞는 예우를 받으며 작별할 자격이 있다. 이렇게 쫓겨날 일이 아니다. 사실 이제 와서, 바르셀로나의 행태는 더 놀랍지도 않다"며 직격탄을 퍼부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없으면 굴러가지 않는 팀이다.

BBC는 "쿠만 감독은 좋든 싫든 메시를 중심으로 팀을 리빌딩 해야 할 수밖에 없다. 메시는 1월부터 다른 클럽들과 사전 접촉이 가능하다. 쿠만 감독은 자기가 원하는 팀을 만들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고 짚었다.

이어서 "쿠만이 메시의 불만을 신속하게 어르고 달래지 못한다면, 바르셀로나는 매우 심각하게 망할 것이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라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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