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앙헬 디 마리아와 메시(오른쪽)./AFPBBNews=뉴스1
디 마리아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머물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장 내가 먼저 한 일은 그에게 인스타그램으로 메시지를 보낸 것이었다"고 밝혔다.
메시는 지난 시즌을 마친 후 팀을 떠나겠다고 폭탄 발언을 해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계약 해지 조항을 이유로 들며 팀을 떠나려고 했다.
이때 디 마리아가 움직였다. 바로 메시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디 마리아와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함께 뛰며 우정을 쌓아왔다. 절친한 사이이기도 하다.
디 마리아는 "PSG로 오라고 했다. 그가 여기서 어떻게 뛸 수 있는지 이야기해줬다"고 설명했다.
디 마리아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구단의 만류도 있었고, 계약 해지 조항으로 법적 공방에 나설 것으로 보이자 메시는 '더 이상의 싸움을 원치 않는다'며 잔류를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