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 보는' 팀 만난다? 류현진의 PS 첫 상대 누구일까

김동영 기자  |  2020.09.24 18:46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 /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 /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의 가을 무대가 눈앞이다. 이제 관심은 상대팀이다. 현재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가장 유력하다. 정규시즌에서 붙었기에 익숙한 팀이다. 전혀 다른 구단을 맞이할 수도 있다. 심지어 데뷔 후 처음 붙는 팀도 만날 수 있다.


류현진은 25일 오전 7시 37분(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썩 좋지 못했던 양키스에게 설욕할 기회다. 토론토가 매직넘버 1이기에 승리하면 가을야구도 확정할 수 있다. 걸린 것이 꽤 된다.

진짜는 이후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류현진이 1선발로 나선다. 3판 2승이기에 1차전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더욱 류현진의 상대가 누구 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8번 시드가 유력한 토론토는 1번 시드와 붙게 된다. 아메리칸리그 3개 지구 1위팀 가운데 가장 승률이 높은 팀이 1번 시드다. 현재 기준으로는 탬파베이다. 토론토와 같은 지구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다.

자연히 정규리그에서 봤던 팀이다. 류현진은 탬파베이전에 두 번 등판했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각각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 첫 등판은 아쉬웠지만, 당시는 시즌 첫 경기였고,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다. 두 번째 만나서는 호투했다.

탬파베이와 붙지 않을 수도 있다. 탬파베이가 동부지구 우승은 확정했지만, 전체 승률 1위 여부는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즉, 1번 시드가 아닐 수 있다. 서부 1위 오클랜드가 있고, 중부는 미네소타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있다.

현재 승률로 보면 1위 탬파베이에, 오클랜드가 2위, 미네소타가 3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4위다. 잔여 3경기~5경기에서 대역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

오클랜드-미네소타-화이트삭스는 류현진에게 '생소한' 팀이다. 내셔널리그 소속인 다저스에서 오래 뛰었기에 만날 일이 거의 없었다. 오클랜드는 2018년 한 번 등판했고(6이닝 무실점), 미네소타는 2017년 한 차례 만났다(5이닝 2실점). 화이트삭스는 아예 통산 기록이 없다.

게다가 이 3팀 모두 올 시즌은 토론토와 붙은 적이 없다. 서부-중부-동부 권역으로 나눠서 경기를 했기에, 동부 소속인 토론토와 경기 매칭이 되지 않았다. 류현진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의미다.

'낯설다'는 점은 투수에게 큰 무기가 된다. 류현진이 토론토의 에이스인만큼 상대 팀도 분석이야 하겠지만, 실제로 보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다. 보기에 따라서는 탬파베이와 붙는 것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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