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메시 안녕" 수아레스 마지막 바르샤 방문, 눈물로 얼룩졌다

김우종 기자  |  2020.09.24 05:47
루이스 수아레스. /AFPBBNews=뉴스1 루이스 수아레스. /AFPBBNews=뉴스1
루이스 수아레스(33)가 바르셀로나 훈련장을 떠나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과 더 선 등은 2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임박한 루이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 훈련장을 떠나는 차 안에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수아레스가 현지 시간으로 23일 바르셀로나 훈련장을 마지막으로 찾았다. 그는 메시(33)를 비롯한 팀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운전을 하는 차 안에서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훈련장을 나오면서 자신의 팔뚝으로 눈물을 닦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그는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 채 바르샤 훈련장을 빠져나갔다.

2005년 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우루과이)을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06년 FC 흐로닝언(네덜란드)을 통해 네덜란드로 진출했다. 이듬해 아약스로 팀을 옮긴 뒤 2011년 1월 마침내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리버풀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2014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6년 동안 몸담았다. 바르셀로나에서 총 283경기에 출장해 198골을 터트렸다. 또 프리메라리가 4차례, 스페인 국왕컵 4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차례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최근 쿠만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AT 마드리드 이적을 눈앞에 두게 됐다. 영국 BBC는 "바르셀로나가 AT 마드리드와 수아레스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400만 유로(한화 약 54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같은 리그의 경쟁 팀에 수아레스를 보내지 않을 거라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수아레스와 합의 끝에 결국 AT 마드리드로 향하게 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