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데헤아?... 헨더슨 선방쇼에 "미래 맨유 NO.1"

심혜진 기자  |  2020.09.23 19:12
맨유 골키퍼 딘 헨더슨./AFPBBNews=뉴스1 맨유 골키퍼 딘 헨더슨./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문장 데헤아(30)가 긴장해야 할 듯 싶다. 딘 헨더슨(23)이 선방쇼를 보이며 호시탐탐 그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헨더슨은 23일 영국 루튼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카라바오컵(리그컵) 32강에서 루튼타운과의 경기서 골키퍼 장갑을 꼈다. 맨유는 3-0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승리는 했지만 경기력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1-0으로 앞서가고 있었지만 루튼타운의 공세에 시달렸다. 후반 35분 헨더슨의 결정적인 선방 하나가 나온다. 프리킥 상황에서 루튼의 수비수 로키어가 왼쪽 골문 앞에서 헤더슛을 했는데, 방향이 골문 구석이었다. 이를 헨더슨이 몸을 날려 걷어냈다.

이 선방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맨유는 2골을 몰아쳐 3-0으로 이길 수 있었다.

지난 10년 동안 맨유의 수문장은 데 헤아(29)였다. 백업은 세르히오 로메로(33) 몫이었다. 데 헤아는 주로 리그 경기에 나서고, 로메로는 컵대회에 출전하며 경쟁 체제를 이뤘다.

하지만 헨더슨의 등장으로 데헤아와 로메로 모두 안심할 상황은 아닌 듯 하다. 경기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도 헨더슨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골키퍼는우리가 필요할 때 세이브를 해내야 한다. 지난 시즌까지 몇 년 간 데 헤아가 그 역할을 했는데 오늘은 헨더슨이 그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팬들도 같은 마음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팬들은 트윗을 통해 헨더슨을 극찬하고 있다. "그의 손이라면 우리의 미래는 안심할 수 있다", "환상적인 선방이다", "미래가 밝다. 향후 잉글랜드, 맨유의 NO.1(골키퍼 등번호)이다" 등 기쁜 마음을 표출하고 있다.

선방하고 있는 딘 헨더슨./AFPBBNews=뉴스1 선방하고 있는 딘 헨더슨./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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