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41대로 이동한 STL, 44일간 53G... 美 "MLB 역사상 가장 힘든 일정"

심혜진 기자  |  2020.08.15 18:02
세인트루이스 선수단./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선수단./AFPBBNews=뉴스1
김광현(32)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빡빡한 일정을 시작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15일(한국시간) "41대의 차량으로 원정 경기를 위해 북쪽으로 이동했다. 아마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험한 일정이다"고 우려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달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오면서 이후 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코칭스태프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더이상 미룰 수 없어 16일부터 경기를 강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인트루이스는 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더블헤더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경기를 소화한다. 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더블헤더를 시작으로 18일과 20일 시카고 컵스전까지 무려 3차례나 더블헤더를 한다. 17일 화이트삭스, 19일 컵스전도 끼어있어 5일간 8경기의 강행군이다. 일단 시카고에서 남은 일정을 모두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광현은 18일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USA투데이는 더 나아가 "바뀐 일정을 보면 세인트루이스는 앞으로 44일 동안 53경기를 치러야 한다. 더블헤더는 10경기다. 상황에 따라 45일 동안 55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선수들 간의 밀접 접촉을 막기 위해 무려 41대의 렌터카를 빌려 선수들이 직접 운전해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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