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해냈다! 뷰캐넌, 111구 모두 강민호 사인대로 "영광이다" [★대전]

대전=한동훈 기자  |  2020.08.14 22:31
삼성 뷰캐넌.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뷰캐넌.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5년 만에 '외국인 10승 투수'를 배출했다.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31)이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6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다. 뷰캐넌은 함께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강민호에게 공을 돌렸다.

뷰캐넌은 팀의 10-1 대승을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삼성의 마지막 외국인 10승은 2015년 피가로(13승)와 클로이드(11승)였다.

뷰캐넌은 이날 7회까지 111구를 던지며 산발 4피안타 4탈삼진으로 한화 타선을 정리했다.

경기 후 뷰캐넌은 "10승은 사실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뷰캐넌은 "5년 만에 나왔다는 것도 알고는 있었는데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도 자랑스럽고 영광이다"라 기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111구를 던졌다. 개인적으로는 7회에 흔들려서 아쉽다. 투구수를 더 줄일 수 있었다. 그래도 최소실점으로 마무리해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뷰캐넌은 "매 경기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던지려 노력한다. 오늘도 강민호와의 호흡이 좋았다. 포수의 사인에 한 번도 고개를 흔들지 않았다. 앞으로 우리팀의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나부터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삼영 삼성 감독 또한 뷰캐넌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허삼영 감독은 "뷰캐넌이 111구를 던지며 길게 끌어줬다. 덕분에 중간 투수들이 휴식을 취할수 있었다. 뷰캐넌의 10승 달성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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