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리뷰] 5년 만에 외인 10승! 뷰캐넌의 삼성, 한화 10-1 완파 2연승

대전=한동훈 기자  |  2020.08.14 21:38
삼성 뷰캐넌이 14일 대전 한화전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뷰캐넌이 14일 대전 한화전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1)이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삼성의 외국인투수 10승은 2015년(피가로 13승, 클로이드 11승)이 마지막이었다.


삼성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6차전서 10-1로 완승했다.

선발 뷰캐넌이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시즌 10승(6패)을 달성했다. 뷰캐넌은 7회까지 111구를 던지며 산발 4피안타 4탈삼진으로 한화 타선을 정리했다.

뷰캐넌은 포심 패스트볼(41개)과 체인지업(39개)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최고구속 151km를 나타냈다. 컷 패스트볼(15개)도 최고 145km를 찍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뽐냈다. 커브는 16개를 섞었다.

8회부터는 이승현, 홍정우가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타자들은 골고루 활약했다. 리드오프 박해민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돋보였다. 이원석 3타수 2안타, 박계범 5타수 2안타, 김지찬이 4타수 3안타 3득점 활약했다.

삼성은 1회초 선취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한화 선발 장시환의 폭투로 2루까지 갔다. 구자욱이 3루수 파울 플라이, 김헌곤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기세가 꺾이는 듯했다. 하지만 2사 3루서 이원석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삼성은 2회초 3점을 보태 주도권을 확실히 쥐었다.

무사 1, 3루서 김지찬이 재치있는 기습번트를 댔다. 3루 주자 강민호가 득점하진 못했지만 내야 안타가 되면서 베이스가 꽉 찼다. 무사 만루서 박승규가 삼진을 당한 뒤 박해민이 2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해 다시 만루가 됐다. 1사 만루에서 김헌곤이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했다.

4-0으로 앞서가던 삼성은 4회초 1점을 추가한 뒤 5회초 대거 4득점,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5회초 1사 1루서 강민호가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날렸다. 박계범의 좌익선상 2루타가 이어지며 7-0이 됐다. 1사 2루서 김지찬과 박승규가 연속 2루타를 폭발시켜 삼성은 9-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말이 돼서야 간신히 1점을 만회했다. 삼성 이성규가 9회초 솔로 홈런(시즌 8호)을 때려 9점 차는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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