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괜' 장영남 "7세 아들, '마녀' 연기에 미칠 정도로 잘 했다고"(인터뷰③)

한해선 기자  |  2020.08.13 15:14
배우 장영남 /사진=앤드마크 배우 장영남 /사진=앤드마크


배우 장영남(46)이 자신의 '마녀' 연기를 본 아들의 반응을 전했다.

장영남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이하 '사괜')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판타지 동화 같은 로맨틱 코미디.

장영남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괜찮은 정신병원'의 수간호사 박행자이자 고문영의 친모 도희재 역을 맡았다. 장영남은 극 중반까지 수간호사로서 선하고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극 후반에는 사이코패스 도희재로 정체를 밝히고 악랄한 모습을 보여줘 충격적인 대반전을 선사했다.

배우 장영남 /사진=앤드마크 배우 장영남 /사진=앤드마크


실제 7세 아들이 있다는 장영남은 "아들이 '사괜'을 봤다. 나중에 드라마를 보고 놀랄까봐 미리 내가 나쁜 사람, 마녀로 나온다고 말해줬다. 그랬더니 아들이 '괜찮아. 연기잖아'라고 말해주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들이 내가 소리 지르는 연기를 보고 '엄마 미친 거 아니야?'라고 말하더라. 극중 내가 동화책 읽어주는 장면을 많이 무서워했다"며 "아들이 또 오정세 삼촌의 이름도 궁금해하고 관심을 많이 보였다. 엄마가 너무 나쁜 사람으로 나오지 않았냐고, 엄마 미치지 않았냐 물으니 아들이 '엄마 그만큼 미칠 정도로 연기를 잘 한 거야'라고 말해주더라. 요즘 아이들이 말을 잘 한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장영남은 아들의 꿈을 묻는 질문에 "아들이 소방관, 경찰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요즘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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