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1타석 연속 침묵, 감독 "새 구장이라 그런가" 한숨

박수진 기자  |  2020.08.09 14:50
삼진을 당하고 아쉬워하는 오타니. /AFPBBNews=뉴스1 삼진을 당하고 아쉬워하는 오타니.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6)의 타격 부진에 조 매든(66) LA 에인절스 감독도 한숨을 쉬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47에서 0.132로 하락했다.

전날(8일)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한 오타니는 11타석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팀도 0-2로 져 2연패를 당했다.

지난달 30일 시애틀전까지만 해도 시즌 타율 0.174까지 오르며 타격감 회복 기미를 보였던 오타니였지만 오른쪽 팔 부상 이후 다시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사령탑 역시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일본 닛칸 스포츠와 데일리 스포츠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매든 감독은 "시애틀전에서는 지금까지 본 스윙 중 최고였지만 여기서는 나오지 않고 있다. 나조차도 이유를 잘 모르겠다. 새로운 구장이라서 그런가"라는 말을 남겼다. 텍사스는 이번 시즌부터 새로운 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를 사용하고 있어 이를 언급한 것이다.

오타니를 향해 조언을 자주 남기는 일본 야구 전설 장훈(80) 역시 일본 TBS 방송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팔 부상으로 인해 타격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좌타자들에게 오른팔은 엔진이다. 왼쪽 팔은 그저 따라가는 역할"이라는 설명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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