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 김성오, 철부지 남편→친구 같은 父 '마성의 매력'

한해선 기자  |  2020.08.02 17:00
/사진=JTBC \'우아한 친구들\'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우아한 친구들'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성오가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서는 형우(김성오 분)의 퓨어남 매력이 빛을 발했다.

이날 형우는 무단으로 외박해 엄마에게 혼이 나고 있는 아들 지욱(연제형 분)을 눈치껏 재빠르게 구출해 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놀이터로 피신 나온 뒤 잔소리보다는 아들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는 그의 모습은 마치 워너비 아빠를 보는 듯해 더욱 시선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아들의 여자친구 유무를 알기 위해 자연스럽게 유도심문하는 기술을 선보인 것은 물론 자신이 아내를 만났을 때의 이야기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진솔한 대화를 이어가 친구 같은 부자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그는 아들을 빼낸 것도 모자라 간밤에 만취해 경자(김혜은 분)에게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눈치를 봐 보는 이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런 기죽은 모습에 마음 쓰인 경자의 부름에 그는 당황하는 듯하다 이내 달려가 품에 안겨 멍뭉미 매력을 발산했다.

이렇듯 김성오는 철부지지만 아들과 아내에게는 한없이 바보 같은 형우에 완벽 이입해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는 것은 물론 설득력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처한 상황마다 변하는 캐릭터의 서툰 감정을 김성오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흡입력 있게 전달해 극의 몰입과 재미를 배가했다.

'우아한 친구들'은 매주 금, 토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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