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복귀 7G ERA 11.12' 류중일 감독 "지나면 좋아질 것" [★잠실]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8.02 14:56
고우석. /사진=OSEN 고우석. /사진=OSEN
LG 트윈스의 류중일(57) 감독이 전날(1일) 팀 마무리 고우석(22)이 9회 마운드에 올라 실점한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류 감독은 2일 잠실에서 열리는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앞서 "세이브 상황이 아니라 조금 덜 긴장한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1일 잠실 한화전에서 팀이 9-5로 앞선 9회초 투입됐지만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2사 2루 상황에서 폭투를 범한 뒤 브랜든 반즈에게 추격의 적시타를 맞았다. 고우석은 상대 베테랑 김태균과 6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을 잡아내고 힘겨운 마침표를 찍었다.

류중일 감독은 "제가 마무리투수라면 세이브 상황일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마음가짐이 조금 다를 것 같다"며 "전날 4점차 상황이 되면서 고우석이 조금 덜 긴장한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나 생각된다. 자기 스피드는 나왔는데 볼이 높았다. 포수 마스크 쪽에 스트라이크가 형성돼 많이 맞았다. 제구가 낮게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중 무릎부상을 겪었던 고우석은 복귀 후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12로 부진하고 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다. 조금 더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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